22일 서울 자치구청들에 따르면 지역노인회, 환경단체 등 자원봉사단체가 위탁운영을 맡으며 이들의 애향심, 자연보호 노력으로 시설물 청결, 관리 등에서 월등한 성과가 나타나면서 시설물 위탁운영이 새로운 흐름으로 자리잡고 있다.
강동구(구청장 김충환)는 지난해부터 실시한 ‘그린오너‘제가 큰 성과를 거두자 올해 이를 대폭 확대운영하기로 했다. 구는 지난해 8월 녹색환경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공원과 녹지시설의 보호에 앞장서는 주민 14명과 5개 단체를 ‘그린오너‘로 선정, 이들에게 근린공원 등 모두 11개소의 공원 및 녹지대 관리를 맡겼다.
이들의 열성적인 관리로 강동구는 지난해 서울시가 뽑은 ‘생명의 나무 천만그루 심기’ 최 우수구로 선정되는 등 각종 표창과 수상을 기록했다. 이에따라 구는 올해도 녹지 보전에 뜻 있는 개인 단체를 그린오너로 임명, 녹색환경보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송파구(구청장 이유택)도 지난 한해 관내 어린이공원 74개소를 지역노인회 새마을협의회 주부환경봉사단 등 민간단체에 맡긴 결과 어린이 보호와 시설물 안전점검 등에 큰 효과를 거뒀다. 구는 올해도 어린이공원을 41개 노인회, 10개 부녀회, 8개 새마을지도자협의회 등 66개 민간단체에 맡겨 관리하도록 했다.
구는 지난 93년 15개 어린이공원을 민간단체 위탁관리 결과 성과를 거두자 매년 위탁관리대상 어린이공원과 관리 민간단체를 확대하고 있다.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지난해 20개 어린이공원을 관내 경로당에 맡긴 결과 시설물 청결 등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자 올해 관리대상을 40개로 대폭 늘리기로 했다.
강서구 김정호 공원녹지과장은 “운영을 맡은 노인회원들이 손자손녀들이 이용하는 공원 구석구석을 꼼꼼히 살펴 쓰레기를 치우고 그네 철봉 등 시설물의 안전상태를 빈틈없이 확인하는 등 어린이공원을 내집 앞마당 가꾸듯 정성을 다해 위탁관리를 늘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강동구 관계자는 “공원관리를 맡은 주민단체가 애향심을 갖고 쓰레기를 줍는 등 공원을 관리해 한층 깨끗한 환경이 조성됐다”고 말했다.
/김영수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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