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 노외주차장 호평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1-21 17: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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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 금호초교內 건립 올해초 큰아들 내외로부터 생각지도 않았던 소형 승용차를 환갑 선물로 받은 김성유씨(60·성동구 금호2가동).

김씨는 ‘나도 이제 친구 소유의 자가용에 더부살이를 안해도 되겠구나’하는 생각에 처음엔 밤잠을 설쳤지만 얼마전까지만 해도 주차문제로 마음고생을 해야 했다.

“차를 세울 곳도 없는데 차를 몰면 뭐하겠습니까? 정기 주차를 하려고 해도 만만치 않은 주차비에 부담만 되고…”

김씨는 하지만 요즘엔 주차 걱정없이 친구 모임이라던가 시내에 볼일이 있으면 아들 내외가 어렵사리 사준 ‘내차’를 몰고 다닌다. 김씨처럼 고지대에 사는 주민들의 주차난을 덜어주기 위해 성동구가 금호초등학교에 비교적 큰 규모의 공영 노외주차장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성동구(구청장 고재득)는 금호2가동 일대 고지대 주민들의 주차난을 덜어주기 위해 금호초등학교 재건축과 동시에 공영주차장을 건립, 최근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사업비 56억원이 들어가 지상 1층 지하 2층으로 지어진 이 공영주차장은 모두 163개 주차구획이 그어져 있다.
특히 성동구는 비교적 가정 형편이 어려운 고지대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저렴한 주차료를 책정해 운영하고 있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금호초등학교 부지에 세워진 이 주차장의 요금은 10분에 100원이며, 하루종일 주차하는 경우엔 한달 4만원, 주간은 한달 3만원, 야간에만 세울 경우에는 2만원에 불과해 다른 공영주차장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

구청 관계자는 “거주자 우선주차제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이 지역의 주민들을 위해 동일한 요금체계로 운영하고 있다”면서 “송정동 등 5곳에 새로 주차장이 건립되면 주민들의 주차전쟁이 한결 수그러들 것”이라고 말했다.
/문창동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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