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서울시 각 구청 보건소와 의료기관에 따르면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취학 적령아동의 2차 홍역예방 접종 의무화로 오는 2월 예방접종과 증명서 발급업무가 쇄도할 것으로 보고 긴장하고있다.
더욱이 취학통지서의 각 가정 송달이 1월 중순부터 시작돼 초등학교 입학 예정일 2∼3주를 앞두고 미처 2차 접종을 하지 못한 가정이 한꺼번에 보건소나 의료기관에 몰릴 경우 일시적 인력부족현상으로 업무공백마저 우려되고있다.
보건복지부와 교육부에 따르면 올해 초등학교 입학예정자는 전국적으로 72만명에 이르며 이중 서울은 14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따라 각 구청 보건소는 2차 접종을 서둘러 줄 것을 당부하는 안내문을 각 가정에 통지하는 등 2월 접종대란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복지부는 2000년 전국적으로 홍역파동이 일자 교육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 지난해 1월 오는 2005년까지 5년간 초등학교 취학 전 홍역 2차 접종을 의무화했다.
이에따라 이미 2차 접종을 한 어린이는 2차 접종을 맞은 보건소나 의료기관에서 증명서를 발급 받아 입학 예정학교에 제출해야 하고 2차 접종미필자는 접종 받았던 보건소나 의료기관에서 추가접종을 받은 후 증명서를 발급 받아 제출해야한다.
접종 받았던 의료기관이 폐업·이전했을 때는 접종기관 소재지 보건소에서 확인원을 발급 받을 수 있으며 거리가 멀어 방문이 곤란할 때에는 거주지 보건소에 확인을 의뢰할 수도 있다.
용산 보건소 정순옥 간호사는 “지난해의 경우 취학 2주를 남겨 둔 2월 중순경 2차 접종아동이 몰리면서 하루 최고 200∼300명의 아동들이 장사진을 치는 등 2월 한달 내내 북새통을 겪었다”면서 “올해는 확보된 백신량이 넉넉해 지난해 같은 일은 없겠지만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서울시 최행지 가족보건팀장은 “2차 접종확인서가 없으면 초등학교 입학이 불가능하다는 것은 와전된 것”이라며 “계란에 대해 심한 알레르기가 있거나 특이질병, 고열이 있는 어린이는 전문의와 상담 후 3월 중 접종확인서를 제출하면 된다”고 말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1999년 88명에 불과했던 국내 홍역환자수는 2000년 3만 1933명(사망 2명)으로 폭증했고 지난해 3272명(사망 1명)이 추가 발생했다.
/김영수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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