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형색색 각국 燈 한옥마을서 한자리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1-11-01 16:20:31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지구촌 등축제 폐막 세계 각국의 다양하고 아름다운 등(燈)이 한 데 모여 어우러진 ‘지구촌 등축제 2001’이 지난 23일부터 28일까지 6일간의 일정으로 남산골한옥마을 일대에서 펼쳐졌다.

다가오는 2002년 월드컵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한국, 일본, 중국, 미국, 인도, 필리핀, 베트남, 세네갈 등 8개국이 참여했으며 총1만여개의 화려한 등들이 전시됐다.

실내 전시장에는 대나무살에 오방(五方)색 한지를 입힌 한국의 전통등을 비롯해서 비단으로 화려하게 수놓은 중국등, 양가죽을 이용한 세네갈의 등, 종이와 천을 사용하여 민속문양을 넣은 베트남의 등, 플라스틱으로 제작한 미국등 등 각국의 실내용 등이 선보였다. 또한 한옥마을 곳곳에 조성된 산책로를 따라 한국의 청사초롱등, 일본의 주름등, 중국의 홍등 등 다양한 실외용 등이 전시됐다.

이와함께 지구촌 가족들의 소망은 담은 ‘소망등 2002만들기’, 밤에 어둠을 밝히기 위해 손에 들고 다니던 ‘조족등체험 산책놀이’, 주마등과 함께 하는 그림자 놀이, 남대문 통과놀이, 유등띄우기, 전통등잔 사용법 체험의 장 및 등잔불 아래의 옛날동화 구연 등 등을 주제로 한 다채로운 시민참여 행사가 마련됐다. 이밖에도 타악 퍼포먼스 ‘신명’, 전통택견공연 등이 부대행사로 선보였고, 세계민속의상발표회, 서울드럼페스티벌 2001, 인간문화대축제 등이 함께 개최돼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였다.

가족과 함께 행사장을 찾은 김일하씨(주부·40)는 “한옥의 처마사이로 비치는 등들이 남산타워의 아름다운 야경과 어우러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며 “특히 각국의 실외용 등을 모아 조성한 나라별 등산책로가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제2회 지구촌 등축제는 2002년 월드컵 경기 기간중에 개최될 예정이다.
/김양연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