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민종합체육센터는 수탁업체 선정을 두고 공신력에 의혹이 제기됐었다. 구청은 위탁업체 모집공고를 통해 9개 업체를 심의, H연합회를 결정했으나 일부 참여업체들은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난색을 드러냈다. 타 구청 체육센터에서 물의를 일으켰던 사람이 또다시 운영을 맡는다는 것은 어이가 없다는 주장이다.
위탁자 선정에 참여했던 S회 사무국장은 “체육시설을 운영한 경험도 있고 선정업체보다 부족한 것이 없는데 떨어진 것은 한사람 봐주기가 역력하다”면서 “5분간의 면담으로 결정하는 심의위원회의 심의기준을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심의위원회의 공정성에 의혹이 제기되는 이유는 위원회 구성상의 문제다. 조례나 규칙없이 전문가, 대학교수, 공인회계사 등을 구청에서 선발 구성하는 것은 물론 관계공무원 2명도 함께 참여, 객관성 확보가 어렵다는 지적이다. 이와함께 민간위탁의 또 다른 문제는 수익에만 눈독을 들이다보니 높은 요금책정으로 주민 부담만 가중되고 관리부실을 초래한다는 것이다.
강남도시관리공단 관계자는 “이면주차 사업을 민간위탁했더니 돈벌이에만 급급해 관리가 허술했다”면서 “청소상태가 불량한 것은 물론이고 시설에 대한 재투자가 부족해 주민들의 불만이 많았다”고 밝혔다.
또 관악청소년회관은 청소년 건전육성을 목표로 건립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위탁업체가 본래의 목적을 이탈한 채 성인프로그램을 과다 편성해 물의를 빚었다. 청소년 프로그램만 가지고는 운영이 어렵다는 것이다.
구청 청소년 담당자는 “성인프로그램이 많다는 지적은 한쪽면만 보는 것”이라면서 “재정상 성인프로그램 운영에서 얻어지는 수익금을 청소년프로그램에 재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영미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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