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거리 휴지통"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1-05-25 13:4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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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쓰레기투기 급증따라 재설치 지난 95년 쓰레기 종량제 실시를 계기로 자치구들이 ‘휴지통 없는 거리’ 사업을 앞다퉈 추진하면서 서울에서 거의 자취를 감췄던 거리의 휴지통이 다시 설치된다.

서울시는 7일 거리휴지통 부족으로 쓰레기 무단투기가 늘어 도시경관이 크게 훼손되고 있다는 본보의 지적(310호 4면)에 따라 휴지통 표준모델을 개발, 자치구에 보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다음달 중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경기장과 지하철 입구, 버스정류장을 중심으로 200∼300개를 설치하는 등 올해 안으로 900곳에 거리휴지통을 설치하기로 했다.

시는 거리휴지통을 관리하는 각 자치구에 휴지통 설치 비용으로 1개당 40만원씩, 총 3억6천여만원의 특별교부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자치구의 재정문제를 감안해 올해에만 자치구당 30여곳씩의 거리휴지통 설치 예산을 지원하고 내년부터는 자체예산으로 설치해 나가도록 독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시 각 자치구들은 쓰레기 종량제 실시 후 생활쓰레기를 거리 휴지통에 몰래가져다 버리는 사례가 늘고 수거에 필요한 인력이 부족하다는 이유를 들어 지난 95년 7,000여개에 달했던 거리휴지통을 지속적으로 철거, 지난해 3,200개 수준으로 감소했다.

특히 동대문구와 관악구에는 이런 사정으로 거리 휴지통이 전무하다.
/신은호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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