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재래시장 살리기' 앞장

차재호 / / 기사승인 : 2010-05-31 15:4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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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양골목시장에 주차장·배송센터 신설 [시민일보] 서울 광진구가 재래시장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양골목시장에 주차시설과 공동배송센터를 조성하고 6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31일 구에 따르면 이번 주차시설과 공동배송센터 조성은 재래시장의 약점으로 꼽혀온 주차시설과 무료배송 시스템을 갖춰 대형마트에도 뒤지지 않는 경쟁력을 갖게 하기 위한 것.

구는 총 사업비 38여억원을 들여 지난해 12월 자양골목시장 주차장 조성공사 착공에 들어가 최근 연면적 705㎡ 규모의 2층 주차전용 건축물(주차면수 24면)을 조성 완료했다.

서울시 재래시장 중 기존 공영주차장을 재래시장 주차장으로 전환해 사용하고 있는 경우는 있지만 국·시비의 지원을 받고 구비 16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처음부터 재래시장 주차장의 용도로 주차건물을 완공한 것은 자양골목시장이 처음이다.

주차장은 자양골목시장 남문에서 40m 거리의 자양동 631-18번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6월부터 주간에는 자양골목시장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주차장으로, 야간에는 지역주민들의 거주자우선주차장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1층에는 주차구획 10면과 함께 배송센터와 화장실, 관리실이 2층에는 주차구획 4면, 옥상에는 10면이 조성돼 있다. 또 1층 주차구획 10면 중에는 여행주차장 5면과 그린카 주차장 3면도 설치돼 있다.

오전 9시부터 저녁 7시까지 시장 고객 전용 주차장으로 사용되며 주차권에 시장조합으로부터 무료주차 확인 쿠폰을 받아오면 1시간 동안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1시간이 초과되면 10분당 500원의 요금이 부과된다.

그리고 오후 7시부터 다음날 아침 9시까지는 지역 주민들이 월 3만원에 이용할 수 있는 거주자우선주차장으로 활용된다.

구는 재래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주차장 관리 운영을 자양골목시장조합에 위탁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구는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주차장 1층에 공동배송센터를 마련했다. 이곳에서는 고객이 구매한 물품을 두 시간 이내에 집까지 신속하게 배송해준다.

배송지역은 자양동과 구의동, 화양동 일대로 점포별로 2만~3만원 이상 구매하고 주인에게 배송을 신청하면 점포주는 공동배송센터에 연락해 물건을 배송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박종용 구청장 권한대행은 “현재 자양골목시장에는 130여개의 점포들이 활발하게 영업을 하고 있고 상인들의 열의도 대단하다”며 “자양골목시장 주차장이 완공됨에 따라 재래시장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한편 대형마트에 대한 경쟁력도 강화돼 시장상인들의 매출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진구는 오는 7월 중으로 중곡제일골목시장에도 19면 규모의 주차장을 완공할 예정이며 마찬가지로 공동배송센터를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차재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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