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상일동에 실개울을 따라 맑은 물이 흐르고 다양한 생물들이 서식할 수 있는 생태연못이 조성됐다.
강동구는 상일동 145-1번지 일대 명일근린공원에 ‘물 순환 생태 계류 복원사업’을 마치고 최근 주민들에게 개방했다고 23일 밝혔다.
구는 고덕주공 아파트 주변 고덕동길과 명일근린공원 경계 부분에 8억6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산림녹지와 연계한 330m 길이의 자연형 실개울, 150㎡ 규모의 생태연못과 인공폭포를 조성하고 팥배나무, 산딸나무 등 21종 1만6410여 그루의 나무와 옥잠화 등 7300본의 초화류를 심었다.
이곳은 그동안 높이가 6~7m에 이르는 스트로브 잣나무들이 열 지어 있어 낮에도 햇볕이 들지 않아 음산한 기운이 도는 지역이었다.
이에 구는 잣나무 151그루 중 고사한 19주만 제거하고 21주는 명일근린공원 상단으로 옮겨 심고 111주는 일자산 자연공원내 피크닉장으로 이식하는 한편 콘크리트를 입힌 인공 배수로를 걷어내 그 자리에 주민들이 자주 찾는 친수 공간을 조성했다.
또한 도로변에 무단 가설 건축물이 있던 자리에는 건축물을 철거해 생태연못을 만들고 관찰덱과 벤치를 만들어 쉬면서 생태학습도 가능하도록 했다.
이번에 조성된 실개울에 사용되는 물은 상수도가 아닌 인접 녹지대 지하에서 발생하는 지하유출수를 끌어 공급되며 탁도를 측정하고 세균 등을 제거해주는 수질정화 시설도 설치해 각종 세균 등으로 인한 눈병 및 피부질환 염려 없이 주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구 관계자는 “친수 환경을 조성해 도시의 열섬화 현상을 완화시키는 것은 물소리를 들으며 산책도 하는 등 쾌적한 자연 휴식처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재호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설명= 명일근린공원과 고덕동길의 경계에 조성된 자연형 실개울의 모습으로 구는 인접 녹지대 지하에서 발생한 유출수를 이용해 물을 흐르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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