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는 ‘미당 서정주의 집’에 동국대 보관 중인 미당 서정주의 유품 중 일부를 기증받아 전시하고자 18일 동국대학교와 유품기증 협약을 체결했다.
구에 따르면 기증될 유품은 미당의 예술혼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문구류, 의복, 소품, 각종 편지와 육필 등 총 60여점으로 ‘미당 서정주의 집’에 전시하게 된다.
기증받은 전시품으로는 미당선생이 운명을 다하는 순간까지 손에 쥐고 있었던 염주, 책 읽을 때 쓰던 돋보기와 안경, 즐겨 입었던 의복류, 병들어 누운 부인의 손톱, 발톱을 깎아주던 손톱깎기, 치매를 예방하려 산 이름 205개를 적어놓고 외웠다는 원고지 등 인간 서정주의 모습을 엿 볼 수 있는 물건들이다.
이번 유품기증과 관련해 고인의 제자였던 동국대학교 윤재웅 교수는 “미당 서정주 시인의 유품은 1만 5000여점에 달할 정도로 풍성하고, 그 중 대부분은 동국대학교 도서관과 고창 질마재마을의 미당시문학관에 보관, 전시 중”이라며, “이제 자택이 복원되는 만큼 ‘미당 서정주의 집’에 의미 있는 유품들을 중심으로 전시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김정옥 문화체육과장은 “미당 서정주 시인의 귀중한 유품을 기꺼이 기증해 주신 동국대학교측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미당 서정주 시인의 삶과 문학세계를 제대로 담아낼 수 있도록 유품전시 공간 조성 및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관악구 남현동 서정주 고택은 1970년부터 숨을 거둘 때까지 고인이 30여년간 지낸 곳으로, 지난 2003년 구가 매입해 13여억원을 들여 2008년부터 개보수 및 증축공사에 착수, 8월 공사가 마무리되면 지하층은 창고로, 지상1·2층은 사무실 및 전시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최민경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설명=미당 서정주 선생의 유품 중 하나인 벼루와 먹.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로컬거버넌스] 경기 고양시, 민선9기 철도 공약사업 속도](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60922/p1160278538238901_471_h2.jpg)
![[로컬거버넌스] 영광군, 특산품 산업 전환 시동](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60921/p1160279549312405_637_h2.jpg)
![[로컬 거버넌스] 서울 양천구, 23~28일 추석 연휴 종합대책 시행](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60920/p1160276731754243_388_h2.jpg)
![[로컬거버넌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영암군, 민선 9기 ‘기본사회’ 정책 속도](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60917/p1160278864694110_584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