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계동에 서울시립미술관분관 들어서… 주민들 미술교육·예술체험 공간 마련
[시민일보] 서울 노원구가 그동안 상대적으로 교육시설이 취약했던 지역에 대한 대대적인 지식 인프라 구축에 나서 베드타운으로 인식돼 왔던 이 지역을 지식타운으로 변모시키고 있다.
구는 오는 7월 공릉동에 ‘공릉청소년 문화정보센터’를, 11월 상계6?7동에 노원평생학습관을 준공할 예정이다. 그리고 내년 8월과 11월 준공 목표로 각각 상계1동에 상계문화정보도서관 건립과 중계동 교육의 거리를 조성하고 있다.
기존 4개 도서관과 함께 이들 학습 기관이 개관하면 중계동뿐만 아니라 노원구 전 지역이 교육특구에 걸 맞는 지식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시민일보>에서는 지식타운 조성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을 살펴보기로 했다.
▲공릉청소년 문화정보센터
오는 7월 공릉동 87번지 5호 화랑대역 인근에 들어서는 공릉청소년 문화정보센터는 대지면적 1018㎡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의 복합 문화 공간이다.
총 사업비 74억원을 들여 지은 센터에는 1층과 6층에 총 2만권의 책이 비치된 ‘어린이 및 청소년 열람실’이 2층은 ‘체력단련실’과 방과 후 학교 등 각종 학습 동아리 활동을 위한 ‘학습 프로그램실’, 영화 상영이나 음악 동아리 활동을 위한‘다목적 교육실’이 들어선다.
이와 함께 3층은 각종 세미나와 교양 강좌가 가능한 ‘교육실’과 ‘상담실’이, 4층은 ‘영어카페’와 ‘문화 프로그램실’이 마련되고 5층은 교육 CD 자료와 인터넷 활용이 가능한 ‘디지털 종합 자료실’이 들어선다.
또 옥상에는 정원과 각종 공연이 가능한 야외 공연장으로 꾸며진다.
아울러 센터에서는 청소년 활동사업과 복지사업, 보호사업, 그리고 특화사업이 운영된다.
먼저 청소년 활동사업은 동아리 활동, 건강증진을 위한 체육프로그램, 문화강좌 등을, 청소년 복지사업은 저소득층 방과 후 학교 운영, 지역 학교 특활 활동을 지원을 위한 찾아가는 문화의 집, 소외 청소년 멘토링 사업 등을 지원한다.
청소년 보호사업은 위기 청소년 상담 및 예방, 진로 탐색, 청소년 유해환경 해소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며 특화사업으로 주말 독서캠프, 가족 텃밭 만들기, 음식물쓰레기 절감 등 환경보호 실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노원평생학습센터
이와 함께 구는 60여억원의 예산을 들여 상계동 735번지에 지하 2층 지상 7층 연면적 2321㎡ 규모의 ‘노원평생학습센터’를 올 7월 준공할 예정이다.
이 평생교육센터는 동 통폐합으로 폐지된 구(舊) 상계6동 주민센터와 치안센터를 철거하고 신축되는 것으로 앞으로 열린 도서관을 비롯해 전문 강의실, 전산교육장, 어학실 등 다양한 교육시설이 들어선다.
또한 주민들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카페와 옥상에 소규모 시낭송회 등을 열수 있는 휴식공간도 조성된다.
구는 ‘노원평생아카데미’ 건립에 앞서 평생학습센터 홈페이지를 개설하는가 하면 복지관, 중계평생학습관 등 지역내 평생학습 기관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했고 북부교육청, 백화점 문화센터, 야학, 여성단체, 문예기관 등 71개 단체와 협력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구는 이곳에서 노원평생아카데미 등 다양한 강좌를 개설해 부모도 아이와 함께 공부하는 평생학습도시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상계문화정보도서관
더불어 그동안 교육 시설이 미흡했던 상계1동에 ‘상계문화정보도서관’이 들어선다.
구는 74억원을 들여 상계동 1118-67 대지 1012㎡에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2292㎡ 규모의 중대형도서관을 2011년 8월까지 준공하기로 했다.
도서관에는 모자열람실, 어린이열람실, 종합디지털자료실, 일반열람실, 간행물실, 문화교실, 잉글리쉬존, 옥상하늘공원 등이 들어선다.
구는 도서관이 준공되면 노원마을 등 그동안 교육과 문화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되었던 이 지역 주민들의 교육, 문화, 여가 활동 공간으로 지역 공동체 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교육과학기술부가 상계1동 수락고를 자율형공립고로 지정함에 따라 이 지역이 중계동에 이어서 제2의 명품교육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어 이번 문화정보도서관 건립으로 상당한 시너지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구는 청소년과 주민에게 다가갈 수 있는 도서관운영을 위해 도서관통합시스템을 구축, 지역내 도서관과 마을문고를 도서회원증 하나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홈페이지를 통해 도서검색과 대출예약 및 기간연장도 신청할 수 있게 했다.
▲중계동 교육의 거리
중계동 은행사거리 일대가 교육을 상징하는 조형물, 포켓가든, 청소년 전용 카페 등이 조성되는 테마형 교육의 거리로 재탄생된다.
구는 내년 11월까지 중계동 은행사거리 학원가 일대 총 연장 1050m, 면적 2만6300㎡의 십자형 거리를 ‘교육의 거리’로 조성한다.
교육을 테마로 꾸며질 노원 교육의 거리는 교육을 상징하는 게이트 및 조형물, 도로 진입부 5곳의 포켓 가든 및 야외무대, 청소년 전용 카페, 도서관 등의 시설물이 조성된다.
이와 함께 보도블록, 볼라드, 맨홀, 가로등, 보행자 사인, 교통안내표지판 등을 새롭게 하나의 시설물과 가로환경을 통합 디자인하는 한편 무분별하게 난립된 도로변 건물의 간판이 정비된다.
또한 청소년 유해 환경 시설을 파악, 제거해 나가고 불법 주차난 해소를 위해 주차장을 건립하는 등 쾌적한 거리 환경이 조성된다.
구가 이처럼 교육의 거리를 조성키로 한데는 이미 중계동 학원사거리는 학원가로서 서울의 대표적 학원가로 명성을 갖고 있는 데다 교육특구 노원의 이미지에 부합하는 거리가 있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구는 이를 위해 총 11억원을 들여 금년 8월까지 이 일대 546개 업소 900여개의 간판 정비사업을 완료하고 외부 전문기관에 의뢰, 구체적인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할 방침이다.
▲서울시립미술관 분관 준공과 시립정보도서관 유치
아울러 오는 2012년 서울시립미술관 분관이 중계동 등나무근린공원에 들어선다.
서울시립미술관 분관은 오는 8월 착공해 2012년에 준공될 예정이며 지역 주민들의 교육과 문화의 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립미술관 분관은 지하 2층, 지상 3층, 연면적 1만3630m²로 옛 대법원 청사인 본관(1만3433m²)보다 규모가 크며 상설·기획전시실과 미술교육 공간, 영상정보실, 카페테리아가 들어선다.
이외에도 구는 공릉동의 서울북부지방법원이 도봉구로 이전하면 이 부지에 시립정보도서관 유치할 계획이다.
차재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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