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는 독서의 도시

김유진 / / 기사승인 : 2010-05-05 15:3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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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방로 일대에 거리 도서관…기증받은 책 100여권 비치 [시민일보]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동작구 신대방동 교수아파트 대방로 일대에 각종 서적들을 읽을 수 있도록 비치한 ‘거리 도서관’이 조성됐다.

구는 최근 신대방동 경남교수아파트 앞 대방로 일대에 책 3000여권을 비치할 수 있는 폭 4m, 길이 12m 규모 정자형태의 ‘대방로 거리 도서관’을 마련, 운영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지역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책을 접하도록 하자는 구청 토목과 직원의 아이디어로 마련하게 된 것.

구는 길을 지나다니던 주민들이 자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는 ‘거리 도서관’에 숭실대학교 등 지역내 대학교와 구ㆍ시립 도서관 등에서 기증한 책 100여권의 독서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으며, 앞으로도 꾸준히 수량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또한 구는 일반 도서뿐만 아니라 인근 학교들의 협조를 받아 교과서, 참고서 등 초ㆍ중ㆍ고등학생들을 위한 학습도서 교환의 장으로도 거리 도서관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구는 ‘거리 도서관’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인근 아파트 노인회 및 부녀회 회원들과 협의하는 등 주민들의 자율적인 운영체계 구축으로 ‘거리 도서관’이 열린 생활문화 공간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김만식 토목과장은 “동네 중고 책방이 없어지는 현실 속에서 집안에서 잠자고 있는 책들을 주민들이 자유롭게 비치할 수 있는 공간을 거리 도서관에 만들었다”며 “‘거리 도서관’을 통한 헌책의 재활용에 지역 주민들이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우중 동작구청장은“도서관이 단순히 책을 읽는 공간이 아닌 지역주민과 소통하는 평생학습문화의 거점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며 “생활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다양한 도서관 조성을 통해 지역사회의 독서문화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대방로 거리 도서관’ 앞 보도와 차도사이에는 한국적인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쟁기 등 소품과 꽃시 푯말 작품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폭 1.3m, 길이 130m의 띠녹지대도 조성해 독서의 운치를 한층 높이고 있다.

김유진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설명=동작구 대방로 일대에 '거리 도서관'이 조성됐다. 사진은 책 3000여권을 비치할 수 있도록 조성된 폭 4m, 길이 12m 규모 정자형태의 '대방로 거리 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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