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가 2010년 지역특화 건강행태개선사업에서 어린이?청소년비만 예방사업을 우선순위로 삼은 배경에는 1998년 26.3%였던 성인 비만율이 2005년에는 31.5%로, 2~18세 어린이 비만률이 1997년 5.8%였던 것이 2005년에는 9.7%로 1.7배 가까이 증가하는 등 비만이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기 때문.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
특히 어린이비만은 사회성에 영향을 미치는 등 정신적 문제를 초래하고 비만아의 37.5%가 당뇨병, 고혈압 등의 대사증후군에 걸리는 등 위험요소가 크다.
또한 어린이비만은 그 증가속도가 3년새 2배로 급증하고 있으며, 소아비만의 약68%가 성인비만으로 이어지기 때문에(대한비만학회2006) 어린이비만 치료와 성인비만 예방의 일석이조 효과를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구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구는 이달부터 엄마와 함께하는 Click Kcal 비만사업, 병원과 연계한 어린이 비만코호트사업, 어린이 비만바우처사업 등 그동안 추진해온 어린이비만사업의 노하우를 십분 살려 UPㆍDOWN 몸짱만들기 초등학생 건강교실, UPㆍDOWN 몸짱만들기 고등학생 건강교실, 어린이 건강관리서비스(비만 바우처지원) 등을 펼친다.
▲UPㆍDOWN 몸짱만들기 초등학생 건강교실
먼저 ‘UPㆍDOWN 몸짱만들기 초등학생 건강교실’은 운동-영양-비만ㆍ심리치료 분야로 세분화해 실시되며, 신도림초등학교 100여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4월부터 9월까지 실시된다.
운동요법으로 전체학생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초등학생 건강교실은 ▲걸어서 학교와 학원가기 ▲등교 후 운동장 2바퀴 돌고 교실 가기 ▲계단 오르기 ▲하루 1만보 이상 걷기 등 생활 속의 신체활동 올리기 캠페인을 펼치게 된다.
또한 비만아동을 대상으로 비만관련 전문강사가 사전 건강검진과 월 1회 특기적성시간을 활용한 운동지도를 실시한다.
영양요법으로는 영양개선 프로그램 ‘니하오, 영양!’이 실시된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내 전학생을 대상으로 컬러별 채소 과일 일기, 채소ㆍ과일과 패스트푸드 비교, 영양 불균형이유 및 해결방법, 중국어로 배우는 영양교육 등으로 구성돼 있다.
비만아동을 위한 비만ㆍ심리치료도 실시된다. 비만ㆍ심리치료는 식사일기 작성, 식품교환표 활용 맞춤형 식단관리 및 식사요법 교육과 함께 비만에 대한 정신적 우울증 및 소외감 해소를 위한 심리치료 교육을 병행하는 특화 프로그램이다.
▲UPㆍDOWN 몸짱만들기 고등학생 건강교실
UPㆍDOWN 몸짱만들기 고등학생 건강교실은 구로여자정보산업고 학생 150여명을 대상으로 운동-영양-비만ㆍ심리치료와 함께 절주ㆍ금연분야도 운영된다.
운동, 비만ㆍ심리치료는 초등학교 건강교실과 동일하며, 영양교육은 식습관 바로알기, 건강체중 바로알기, 간식선택 잘하기 등이다.
절주ㆍ금연프로그램은 절주ㆍ금연교육과 함께 음주체험교육 등을 통해 절주와 금연을 유도한다.
▲어린이 건강관리서비스(비만 바우처지원)
비만아동을 위한 일대일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구는 경도 이상 아동이 자기주도적으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영양 등에 관한 교육 및 정보를 제공하고 운동처방 및 지도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어린이 건강관리서비스(비만 바우처지원)를 실시한다.
바우처지원은 지역내 지난 2월부터 2011년 1월까지 21개 초등학교 학생 125명을 대상으로 연 1500건(명)을 목표로 실시 중이다.
비만 바우처사업은 경도 이상 비만어린이에게 바우처를 제공, 어린이와 학부모들이 전문기관(국민체력센터(엑스포웰), 연세대학교산학협력단 연세코칭, (주)스매츠 등)을 직접 선택해 체계적으로 관리 받는 시스템이다.
전문기관은 사전에 운동처방 및 종합체력측정, 혈액검사 등을 실시하고 어린이에게 맞는 수영, 야구, 방송댄스 등의 운동프로그램을 주 2회 지도한다. 또한 어린이에 맞는 맞춤형식단을 제공하고 비만아의 부모에게 건강영양교육을 실시한다.
이밖에도 구는 비만으로 발생하는 어린이대사증후군의 발병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고대구로병원, 성신여자대학교와 손잡고 3년에 걸친 어린이 비만관리 대사증후군 코호트 사업도 실시한다.
코호트 사업은 지역내 8개 초등학생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신체측정 및 사전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3년 뒤 동일방법 검사를 실시, 변화추이를 조사하는 사업으로 어린이대사증후군의 원인과 치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구 관계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2006년 자료에 의하면 비만으로 인한 사회적비용은 당시 국민전체 의료비의 3.8%,국민총생산(GDP)의 0.22%에 달하는 규모”라며 “협력기관, 시교육청, 학교, 학교보건교사, 영양사 등의 유기적 협조를 통해 어린이ㆍ청소년 비만관리에 효율성을 기하고 성인비만으로의 진행을 막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은영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설명= 비만 아동 관리 서비스(바우처) 프로그램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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