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악하늘길 야외북카페 문열어

차재호 / / 기사승인 : 2010-04-20 16:5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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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수필집·시집등 200권 비치··· 통나무의자등 설치 [시민일보] 서울 도심 속의 DMZ로 불리며 천혜의 자연조건과 뛰어난 전망을 자랑하는 북악산의 북악하늘길(구 북악스카이웨이)에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성북구(구청장 서찬교)는 최근 북한산과 북악산을 잇는 북악하늘길 ‘하늘교’와 ‘하늘전망대’ 사이에 야외북카페를 설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곳은 일명 김신조 루트로 불리는 북악하늘길 제2산책로와 제3산책로가 만나는 지점이기도 하다.

북악하늘길 야외북카페는 약 380㎡ 규모로, 등산객들이 편하게 쉬며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평상과 통나무 의자, 이용안내시설 등이 갖춰져 있다.

또 도서함 속에는 성북구청 공무원들과 성북정보도서관, 아리랑정보도서관 등에서 기증된 소설과 수필집, 시집, 건강 및 취미 관련 실용서적, 어린이도서 등 200여권의 책이 비치돼 누구나 자유롭게 꺼내 읽을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야외북카페 설치 소식이 알려지자 성북구청 직원들의 책 기증이 이어져 800여권 가까운 책이 확보됐으며, 이에 구는 이달 안에 200여권의 책을 비치할 수 있는 도서함 한 곳을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산소 농도가 짙은 숲에서는 머리가 맑아지고 집중력과 이해력이 높아져 독서하기에 아주 적합하다”며 “등산 중에 만나는 책 한 권, 시 한 구절이 색다른 추억을 선사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북악산에 위치한 북악하늘길은 40여년간 사람들이 다니지 않아 자연 경관이 우수하고 생태가치가 높은 곳으로 지난해 개방 이후 등산객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모으고 있다.

차재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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