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 주변 국제도시 면모 갖춘다

안은영 / / 기사승인 : 2010-04-14 17:3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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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개 업소 '외국어+디자인' 간판 설치 [시민일보] 이르면 8월 강남구(구청장 맹정주) 코엑스 주변 음식문화 특화거리의 84개 건물 202개 업소 간판이 영어ㆍ일어ㆍ한자 등 외국어를 병기한 심플한 디자인 간판으로 정비돼 이곳을 찾는 외국인들의 편의가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구는 일반 시민 뿐 아니라 외국인들의 왕래가 많은 코엑스 주변 음식문화 특화거리의 간판을 국제수준에 맞게 대대적으로 정비하는 ‘간판 개선 사업’을 8월까지 완료, 국제도시의 면모를 갖춰갈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구는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자 지난 2월 주민설명회를 마쳤으며, 간판교체에 소요되는 제작ㆍ설치비도 250만원 범위내에서 50%까지 지원하고 있다.

구는 업소당 간판을 한 개만 설치토록 해 무분별한 간판 설치를 막고 획일적인 간판 대신 독창적인 디자인의 간판을 설치하며, 간판에 영어ㆍ일어ㆍ한자 등을 병기토록 해 외국인들의 이용에도 불편함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간판크기를 최소화해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간접조명 방식으로 자극적이지 않은 은은한 분위기를 살리는 한편 건물 1층에는 예술적 조형물로서의 기능을 가진 0.36㎡이내 크기의 소형 Art간판 설치를 허용해 단순한 정보전달 뿐만 아니라 미적인 측면도 고려했다.

이와 함께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달 간판제작업체 공모와 외부 광고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선정된 6개의 우수 간판 디자인ㆍ제작업체를 구역별로 배정, 간판 디자인 및 설치를 도울 계획이다.

한편 구는 지난해 5월 국내 최초로 탄소배출량 감소 및 전기절약 효과가 있는 태양광 LED 간판을 강남대로에 시범 설치하는 등 꾸준한 시도와 노력으로 국내 간판문화를 선도하고 있다는 평을 받은 바 있다.

구 관계자는 “간판은 단순한 광고물이 아닌 거리미관을 결정하는 중요한 디자인 요소”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구의 도시환경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되어 국제도시의 면모를 갖춰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안은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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