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옥상에 정원·체육관 조성

차재호 / / 기사승인 : 2010-04-14 16:4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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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강일동주민센터·보건소·어린이회관등 대상 [시민일보] 공공기관의 회색빛 건물 옥상이 다양한 용도로 탈바꿈하고 있다.

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지역내 공공기관의 옥상을 체력단력을 위한 체육관, 고추장과 된장을 담그는 교육장, 어린이들을 위한 생태체험장 등 다양한 용도로 조성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사랑의 장독대’…장도 담그고 이웃도 돕고 = 강동구 강일동 주민센터 옥상에는 주민들이 직접 간장, 고추장, 된장을 만드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도록 ‘사랑의 장독대’가 설치됐다.

지난달 12일 문을 연 이곳은 지역주민들이 메주를 띄워 간장을 담그고, 된장과 고추장도 전통방식대로 만들어 볼 수 있는 ‘장 담그기 강좌’를 매월 1회씩 무료로 운영할 계획이다.

첫 강좌는 ‘고추장 담그기’로 오는 26일 월요일 오후 2시부터 열린다.

강좌를 통해 만들어진 장들은 지역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무료로 제공되고 일부는 강일동 나눔장터에서 판매해 수익금으로 불우이웃을 도울 계획이다.

장을 많이 담지 않는 여름철에는 순창고추장 마을, 종가집, 사찰 등과 같은 장 관련 명소를 탐방하며 전통음식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견학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또한 장독 보관이 힘든 아파트 주민들은 동 주민센터의 장독대를 이용할 수도 있다.

◇탁 트인 하늘 아래서 헬스도 하고 생태체험도 해요 = 주민들이 건강관리를 위해 옥상에 운동기구를 설치한 곳도 있다.

강동구 보건소는 옥상 전체를 정원으로 꾸미고 자전거와 트레드밀, 마사지기계 등 다양한 운동시설들을 갖춰 주민들이 탁 트인 하늘을 바라보며 건강도 챙기고 휴식도 취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 했다.

2008년 조성된 이곳은 나무들이 제법 자라 낮에는 그늘을 이루고 있고 한편에 생태연못과 갖가지 꽃들이 심어져 있어 아이들과 함께 나들이하기에도 손색이 없다.

아울러 강동어린이회관 옥상에는 생태체험장인 ‘하늘정원’이 조성돼 있어 어린이들의 인기다.

아이들은 이곳에서 도심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습지와 다양한 생물과 자연을 만날 수 있고 숲 생태 전문가 할머니들로부터 하늘정원의 동·식물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어린이회관의 동동놀이체험관이나 연극을 관람한 아이들은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이밖에도 구는 지난 2004년부터 옥상공원화 사업을 통해 온조대왕문화체육관, 강동수도사업소 등 공공건물(10곳)과 민간건물(3곳) 총 13곳 5399㎡ 면적을 녹지공간으로 조성했으며 올해는 강동구청 성안별관과 천호2동 제1자치회관에 대한 옥상공원화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공공기관 옥상에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 구는 지난해 고덕동 청소차 주차장을 시작으로 2011년까지 강동아트센터 등 공공기관과 민간 건축물 13곳의 옥상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구는 태양광 발전시설의 설치로 연간 35만9489kWh의 전기가 만들어져 연간 4900만원 가량의 전기료가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차재호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설명=강동어린이회관 옥상에 조성된 생태체험장 '하늘정원'을 찾은 아이들이 식재된 식물과 꽃들을 신기하듯 쳐다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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