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서 차세대 글로벌 인재 키운다

안은영 / / 기사승인 : 2010-04-13 12:4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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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언덕3호 작은도서관 - 태국등 8개국 귀화강사 전통ㆍ문화 가르쳐
소나무언덕2호 작은도서관 - 퀴즈왕 선발대회등 다문화 프로그램 운영
송파어린이도서관 - 원어민과 함께하는 동화책 읽기수업 마련

[시민일보] 서울 송파구(구청장 김영순)가 지역내 어린이들을 글로벌 인재로 성장시키고자 지역내 도서관을 통해 세계의 문화이야기, 외국동요로 배우는 외국어 등 다양한 다문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소나무언덕3호 작은도서관에서는 ‘호이호이-세계의 옛이야기, 다문화가 팡팡’, ‘중국어 이중 언어교실-하오하오, 차이나’를 운영한다.

송파어린이도서관에서는 ‘봉봉 바께뜨’, ‘타노시이 에홍’, ‘Storytime’, ‘Englishbook Club’, ‘Bookworm’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소나무언덕2호 작은도서관에서는 ‘뿌뿌 차이나’ 등 세계 각 국의 다양한 문화와 언어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이처럼 지역내 어린이들과 다문화 가정 어린이들을 위해 지역내 도서관에서 펼쳐지고 있는 다양한 다문화 교육 프로그램이 어떻게 흥미롭게 진행되고 있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8개국 다문화 선생님이 직접 들려주는 재밌는 세계 문화 이야기

소나무언덕3호 작은도서관(마천동 마천청소년 수련관 4층)의 ‘호이호이-세계의 옛이야기, 다문화가 팡팡’이라는 강좌는 기존의 다문화 강좌와 차별화된 강좌로 눈길을 끈다.

우리나라 사람이 다른 나라를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중국, 일본, 베트남, 필리핀, 미얀마, 태국, 몽골, 러시아 8개국의 귀화 강사가 직접 각 국의 전통, 문화, 사회, 지리 등을 설명해 현장감이 넘치기 때문.

교육 대상은 지역내 초등학교 4~6학년 재학생 30명(다문화가정 아동 15명, 일반가정 아동 15명)으로 소나무언덕3호 작은도서관내 어린이실에서 8일부터 6월24일까지 총 12회에 걸쳐 매주 목요일 오후 4시부터 50분간 진행된다.

교육 내용은 각 국의 위치, 기후, 수도, 종교 등의 기본현황부터 설화, 문화유산, 요리, 명절, 축제 등으로 광범위한 주제에 학생들의 호기심을 마음껏 채워줄 내용으로 가득하다.

또한 수업 중에 중국 전통모자, 전통차, 전통악기-알후, 러시아 전통 팬케익, 몽골 전통의상, 전통모자, 전통악기-마두금 등을 강사들이 직접 가져와 보여주기에 각국의 정취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실제로 강의를 맡은 귀화 강사들도 자기 나라를 알린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열심히 수업을 준비하고 있다.

29일에 진행되는 베트남 강좌를 맡은 팜 깜 쭉(Pham Cam Chucㆍ한국명 박진주ㆍ28ㆍ여ㆍ베트남 호치민 출신)씨는 “아이들이 제가 모르는 질문을 할까봐 걱정이 되기는 하지만, 모국을 우리나라 사람들 앞에서 설명하는 일이 굉장히 뿌듯하게 느껴져요. 수업하는 날이 저에겐 매우 즐거운 날이 될 것 같아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소나무언덕3호 작은도서관 관계자는 “강사들의 열정으로 매우 유익한 수업이 될 것 같다”며 “어릴 때의 사소한 경험이 나비효과가 되어 인생을 좌우할 수도 있다. 이번 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다른 나라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생각의 창(窓)을 세계로 넓혀 대한민국을 빛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소나무언덕3호 작은도서관은 중국어 동요를 통해 노래하며 중국어를 배우는 ‘중국어 이중 언어교실-하오하오, 차이나’라는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중국어 이중 언어교실에는 현재 만 5세부터 초등학생까지의 다문화아동 7명과 일반아동 7명이 활동 중이며, 교육은 6월 말까지 매주 수ㆍ금요일마다 진행된다. 문의 (02-443-0130)

▲“언어가 익숙해지면, 문화에 관심이 가고 친숙해 집니다”

송파어린이도서관은 어릴 때부터 아이들이 외국어를 친근하게 느껴 글로벌 마인드를 가질 수 있도록 세계 여러 나라의 언어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봉봉 바께뜨’, ‘타노시이 에홍 (’재미있는 그림책‘이라는 뜻)’은 지역내 초등학교 1~3학년을 대상으로 각각 불어로 된 동화책과 일본어로 된 동화책을 읽고 이야기를 하며 외국어를 친근하게 접할 수 있게 해준다.

봉봉 바께뜨는 매주 금요일 오후 3시, 타노시이 에홍는 매주 화요일 오후 4시에 현재 운영 중이며, 두 과정 모두 이달 말까지 운영된다.

도서관은 내달부터 7월까지 운영될 다음 학기 참여자를 이달 중순 경 모집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원어민과 함께 영어동화책을 읽고 영어를 배우고,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는 ‘Storytime’, ‘Englishbook Club’, ‘Bookworm’이라는 수업도 운영 중이다.

송파어린이도서관 관계자는 “외국어를 접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그 나라의 문화에 관심을 갖게 된다”며 “외국어를 친숙하게 만들어주는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은 글로벌 마인드를 기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의 (02-418-0303)

한편 소나무언덕2호 작은도서관(송파구 잠실동)에서는 초등학교 1~2학년 8명을 대상으로 중국동화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는 ‘뿌뿌 차이나’라는 다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10일부터 6월26일까지 매주 토요일 2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된다. 문의 (02-424-0083)

▲도서관간 컨소시엄 구성, 다문화 프로그램 개발

소나무언덕2호 작은도서관, 소나무언덕3호 작은도서관, 거마도서정보센터(송파구 거여동) 등 송파구 지역내 도서관들은 다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글로벌 마인드를 높이고자 내달부터 10월까지 6개월간 ‘2010 한 도서관 한 책읽기’ 사업을 시행한다.

구는 ‘세계의 다문화’라는 주제와 부합되는 ‘얘들아, 안녕’(저자: 소피 퓌로, 피에르 베르부, 출판사: 비룡소)이라는 도서를 선정했으며, 사업 기간 동안 독서릴레이, 독서 퀴즈왕 선발대회, 토론, 현장체험 학습 등 다문화에 대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다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일 계획이다.

안은영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설명= 서울 송파구 마천청소년 수련관 4층에 자리한 소나무언덕3호 작은도서관의 '호이호이-세계의 옛이야기, 다문화가 팡팡' 프로그램에 참여한 지역내 어린이들이 이웃나라 일본에 대해 배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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