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역 일대 '노점특화 거리' 환골탈태

차재호 / / 기사승인 : 2010-04-11 15:5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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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점 판매대 67곳 세련된 디자인으로 재배치 [시민일보] 무질서하게 들어선 노점으로 복잡했던 노원역 일대 문화의 거리 주변이 산뜻하게 정비됐다.

서울 노원구(구청장 이노근)는 최근 상계로(노원역 출입구)구간인 롯데백화점에서 노원역 1번 출구 사이, 노해길 구간인 롯데백화점에서 KT전화국 사이에 설치된 생계형 노점상들을 세련된 디자인으로 재배치해 ‘노점특화거리’로 조성했다고 11일 밝혔다.

구는 노점 판매대의 유형을 음식물, 공산품, 야채과일 판매대형 등 제품별로 구분해 전문업체가 디자인한 세련된 모습의 가로 2m, 세로 1.5m 크기의 규격화된 노점상들로 새롭게 배치했다.

판매대는 통행이 불편하고 미관을 저해하는 기존의 재래식 리어카나 천막 대신 바퀴가 달린 이동식 판매대로 교체해 깔끔한 이미지뿐만 아니라 거리를 지나는 시민들의 통행로 확보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먼저 상가가 밀집되고 유동인구가 많아 교통 혼잡지역인 노원역 주변에 설치된 노점상 80개 가운데 67개를 새 디자인 노점으로 교체했고 나머지 13개에 대해서는 위치조정 등을 고려해 점진적으로 바꿀 예정이다.

구가 이러한 사업을 추진하게 된 데는 노점 밀집지역의 장기간 고착화된 노점상들이 시민보행에 불편을 주고 도시미관을 해치고 있지만 이를 단순 정비하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이번에 바뀐 노점상에 대해서는 구에서 관리대장을 따로 만들어 체계적인 관리를 하게 된다.

또한 기존에 신고된 노점만으로 운영하는 총량제 실시, 노점의 기본적 준수사항 및 관리번호 부착 등을 통해 더 이상 새로운 불법 노점이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고 이행사항 위반시 영업정지, 판매대의 양도·양수 임대 시 즉시 취소(강제 퇴출) 등 강력한 행정처분도 병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구는 롯데사거리에서 순복음교회 구간에 2대, 노원역 주변에 2대 총 4대의 CCTV를 설치해 실시간으로 불법노점 단속에 들어간다.

아울러 구는 영세한 노점 상인들이 안정적인 영업을 할 수 있도록 전기 공급을 위한 분전함 설치와 배선공사 등에 1억300만원을 지원했다.

한편 노원구는 이달부터 오는 6월 말까지 2억원을 들여 하계역과 석계역 주변에 난립한 70여개의 노점들을 정비해 노점특화거리로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이노근 구청장은 “문화의 거리 주변 노점 특화거리 조성을 경험 삼아 앞으로도 거리 환경 개선과 영세 노점상 생활안정을 위해 지역특성에 맞는 노점특화거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차재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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