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청장 선거, 숭문고 동문 ‘격전장’

고하승 / / 기사승인 : 2010-04-06 16: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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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섭 재공천 분위기...권종수 뒤늦게 출사표 민주당, 6명 후보 압축...여성후보 우대 등 주요 변수로

[시민일보] 6.2 지방선거와 관련, 서울 마포구청장 선거가 관내에 있는 숭문고등학교 동문끼리의 격전장이 될 조짐이다.

실제 한나라당과 민주당 등 여야 유력 예비후보들 대부분이 숭문고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은 신영섭 구청장과 권종수 전 종로 부구청장이 공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현역인 신영섭 구청장의 경우, 지난 2월 여의도연구소 여론조사 결과가 부담으로 작용되는 분위기였으나 3월 여론조사에서는 지지율을 상당히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지역 정가에서는 신 구청장의 재공천을 점치는 분위기가 우세하다.

신 구청장은 강용석 의원 측의 지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맞선 권종수 전 부구청장은 강승규 의원 측 지원을 등에 업고 뒤늦게 경선에 뛰어든 케이스다. 풍부한 행정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으나 현실 정치능력에 대해서는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는 점과 지역 연고가 약하다는 점이 약점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에 따라 공심위에서 여론조사 방식의 경선에 의해 후보를 확정할 경우, 인지도가 높은 신영섭 구청장이 유리할 것이란 전망이다.

민주당은 당초 박홍섭 전 마포구청장, 김충현 전 국회의원, 유용화 전 새천년민주당 마포을 지구당위원장, 이은희 전 노무현 대통령 제2부속실장, 최동규 전 민주당 기획조정국장, 이매숙 3선의 현 마포구의회 의장, 최형규 마포구의회 행정건설위원장, 임종화 전 서울시의원 등 8명이 경선에 뛰어들었다.

민주당은 이들 중 임종화 전시의원과 최형규 마포구의원을 1차 탈락시킨 가운데 6명의 후보군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경선체제에 돌입했다.

당초 민주당 공심위는 3명의 후보로 압축시킬 방침이었지만, 후보들 간 미미한 변별력 때문에 6명으로 확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일단 여론조사 상으로는 박홍섭 전 마포구청장이 우위를 점하고 있는 가운데 김충현 전 국회의원을 비롯한 나머지 후보군들이 백중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관측됐다.

그러나 한나라당에서 당적을 옮긴 박 전 청장에 대한 민주당 지지자들의 현장 평가와 15%의 가중치를 받게 되는 여성후보가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민주당 경선은 50% 지역 여론조사와 민주당 지지계층의 현장 투표(당비납부 당원50%, 비당비 당원 30%, 추천인 20%)로 진행된다.

한편 서울시의원의 경우 1선거구는 현역의원의 사퇴로 공석인 가운데 한나라당에서는 박태규 마포 구청 행정관리국장이 단독으로 공천을 신청했고, 민주당은 마포갑 지역위원회 사무국장을 지낸 소영철씨와 이윤중 전 서울시의원이 공천 경합을 벌이고 있다.

2선거구에서 한나라당은 비례대표 출신의 정춘희 시의원에 송준호 씨가 도전한 상태고, 민주당은 김창수 전 마포구청 생활복지국장과 손정규 중앙당 민주당 당료출신이 공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태다.

3선거구에서 한나라당은 윤정용 현역 서울시의원의 재공천이 유력한 가운데 민주당에서 당적을 옮긴 강대길 씨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민주당은 채재선 마포구의회 부의장이 단독으로 공천을 신청한 상태다.

4선거구에서 한나라당은 현역 김혜원 시의원에 정해원 구의회 부의장과 이재필 전 시설관리공단 상임이사, 강석호 씨 등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민주당은 오경환 전 시의원 출마자와 김기덕 성산2동 문화원부원장이 경합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영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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