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북촌 일대에서 홀트 아동복지회와 함께 마련한 ‘해외입양가족 종로구 체험행사’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6월 종로구와 사단법인 홀트 아동복지회가 맺은 문화관광교류협약에 따른 것으로, 구는 홀트의 뿌리찾기 프로그램을 통해 입국하는 연간 2000여명의 해외입양 동포들이 종로를 방문해 우리의 전통과 문화를 보다 체계적으로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한 것.
이번 체험행사에는 노르웨이 입양가족 60명과 홀트 관계자 10명이 참여하며, 종로구 관광산업과 직원들이 직접 가이드로 나선다.
코스는 ▲북촌문화센터 ▲청원산방 ▲북촌 5, 6, 7경 관람 ▲동양문화박물관 ▲북촌 8경 ▲삼청동(점심) ▲광장시장(체험 및 쇼핑) ▲광화문 아트홀 전통연희 ‘판’ 관람으로 우리의 아름다운 한옥의 정취가 그대로 살아있는 북촌 일대를 구석구석 체험하게 된다.
특히 노르웨이의 전통가옥 형식이 목재를 이용한 건축방식을 가지고 있어 노르웨이 사람들이 우리의 건축방식에 관심이 많다는 점에 착안해 선택한 ‘청원산방’ 방문 코스에서는 소목장 인간문화재 심용식 선생의 설명에 따라 전통 가옥이 현대에 어떤 형식의 주거 공간으로 변화되었는지를 살펴보게 되며, 대한민국의 소목장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된다.
또한 북촌과 삼청동을 체험한 후 닿게 되는 광장시장에서는 한복디자인의 다양함을 느껴보는 등 동대문ㆍ남대문 시장과는 다른 전통 재래시장 쇼핑을 즐기게 된다.
마지막으로 광화문아트홀에서 공연되는 전통연희 ‘판’을 관람하며 이들 투어를 마친다.
이처럼 구는 해외입양가족들이 종로에 관심과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틀에 박힌 관광코스가 아닌 대상별로 차별화한 맞춤형 관광코스를 제공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구는 향후 독일, 벨기에, 덴마크 방문단의 종로체험을 앞두고 있다.
구 관계자는 “이번 종로체험 행사를 통해 해외입양인과 가족들이 우리의 전통과 문화를 깊숙이 접하면서 그들의 뿌리에 대해 폭넓게 이해하며, 나아가 종로의 관광명소를 세계 각국으로 홍보할 수 있는 해외관광 마케팅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6월에는 종로구와 홀트 아동복지회의 문환관광교류 2주년을 맞아 홀트 입양가족과 종로구민이 함께 하는 ‘전통운동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김유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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