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는 최근 한국공항공사 서울지역본부가 소음대책위원회를 개최해 김포국제공항 소음 피해를 입고 있는 구로구 고척동 지역 등에 총 39억8200만원을 지원키로 결정, 지역내 주민공동이용시설 조성과 학교방음시설 설치 사업 등에 예산을 사용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이번 결정은 구와 주민자발적기구인 항공기소음피해대책위원회가 국토해양부, 서울지방항공청, 한국공항공사 등에 구로구 피해지역 주민 보상의 정당성과 필요성을 알려온 노력의 결실로 평가된다.
이번 지원금은 먼저 고척동 계남근린공원 다목적운동장에 인조잔디와 조깅트랙을 설치하고 구민체육센터 노후시설을 교체하는 등 주민공동이용시설 조성사업에 10억9600만원이 투입된다.
또한 덕의초등학교, 고척중학교, 고산초등학교 등 지역내 학교에 방음시설을 설치하고 덕의초등학교 노후 냉난방시설을 교체하는 데 28억8600만원이 사용된다.
이밖에도 항공기소음 피해지역 주택 52가구에 TV유선이 설치되며, 1248호에 주택방음시설이 설치될 예정이다.
한편 구는 지난해 개봉1동 소재 청소년독서실 건물을 청소년도서관으로 리모델링하는 ‘청소년도서관 한옥공간화 사업’에 투입된 8억8500만원을 포함, 고척고등학교 방음시설 설치와 주택 934호에 대한 주택방음시설 설치 등에 총 10여억원의 소음대책예산을 지원받은 바 있다.
구 관계자는 “그동안 공항과 인접한 양천구, 부천시, 김포시보다 상대적으로 소음이 작다는 이유로 지원에서 배제되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번 지원에 만족하지 않고 김포공항 소음과 관련해 보다 나은 보상이 이뤄지도록 적극 대처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안은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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