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수·녹지대 물로 씻는다

김유진 / / 기사승인 : 2010-03-18 17:4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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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새봄 맞아 29일까지 1만8400여본 세척 [시민일보] 종로구(구청장 김충용)가 지역내 가로수 및 녹지대의 환경정비를 위해 17일 ‘새봄맞이 가로수ㆍ녹지대 수목세척’ 활동을 본격 시작했다.

구는 29일까지 지역내 가로수와 녹지대 등의 나무에 쌓인 각종 오염물질과 먼지 등 찌든 때를 씻어내기 위한 수목세척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겨울을 보내는 동안 도로변에 식재된 수목들에 분진과 먼지 등이 쌓임으로써 수목의 생장 억제는 물론 미관을 저해하며, 잎이 누렇게 변하는 황화현상 등이 생기는 것을 막고자 이같은 세척활동을 실시하게 된 것.

구는 가로수 중 침엽수 등 키가 큰 나무는 고압분사분무기로 수목세척제를 분사해 수관에 묵은 때를 씻어낸 다음 뿌린 물이 다 떨어지면 수간 부분을 헝겊 등으로 닦고, 띠녹지대 등에 심은 눈주목이나 회양목 등 키작은 나무 또한 고압분사분무기를 통해 세척한다.

특히 세척을 통해 가로수에 은신해 있던 병ㆍ해충들도 제거해 나무의 성장에 도움을 주고, 지역내 녹지대에 퇴적된 토사나 담배꽁초 등의 쓰레기도 동시에 수거할 방침.

이번에 세척하게 되는 나무는 가로수, 띠녹지, 녹지대, 지정보호수 등 1만8400여본으로, 주 세척대상은 상록침엽교목과 관목이다.

구는 산림병해충방제 인력 8명과 방제차량 1대를 동원하고, 작업에 사용하는 세척제로는 바이오그로-크리너 100배 희석액이 사용된다.

이 바이오그로-크리너는 인체와 환경에 전혀 피해를 주지 않을 뿐 아니라 나무에 영양공급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세척제로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가로수 세척을 통해 열악한 도심 환경 속에서 자라는 나무들이 보다 건강해지길 바란다”며 “주민들에게도 더 말끔해진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유진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설명=종로구가 29일까지 가로수?녹지대를 중심으로 수목세척 활동을 한다. 고압분사분무기 등을 사용해 세척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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