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 주민센터는 매주 일요일 오후 1시부터 4시간 동안 다문화 가정 여성들을 위한 ‘사랑의 요리교실’을 연중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교육은 한국인의 밥상에 빠지지 않는 김치를 비롯해 잔칫상에 오르는 잡채,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돈까스 등 실생활에서 자주 필요로 하는 음식 만드는법을 배우는 것으로 진행된다.
수업은 양재2동 자원봉사캠프 봉사자 10여명이 교사가 되고, 10여며의 다문화 가정 여성들이 수강생이 되어 1:1 방식으로 지도하게 된다.
수업운영을 위해 양재2동 자원봉사캠프 소속 봉사자들은 십시일반 재료비를 내놓고 있고, 지역내 한 노인복지시설(한마음 노인재가 복지센터)에서는 조리실을 무료로 대여해주고 있다.
요리교실에 꾸준히 참여하고 있는 중국출신 이주여성 부춘지씨(26)는 “한국요리를 배울만한 곳이 마땅치 않아 가족들의 입맛에 맞는 음식을 해줄 수 없었는데 이제 우리 남편에게 한국 음식을 해줄 수 있게 됐다”며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윤남교 양재2동 자원봉사캠프장 또한 “얼마전 정월대보름을 맞이해서는 각종 나물과 오곡밥을 만드는 법을 알려주고 만든 음식을 함께 나누어 먹으며 이주여성들이 한국생활의 어려움에 대해 서로 공유하는 시간을 가져 매우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베트남, 중국, 몽골 등 다양한 나라의 여성들이 모여서 수업을 듣는 만큼 앞으로는 우리나라의 음식만 가르칠 것이 아니라 각자 본인의 나라의 음식을 가르칠 수 있도록 해 서로의 음식문화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임동산 양재2동장은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민속마을 방문, 다문화가족캠프, 송년잔치 등 한국의 문화를 체험하고 이웃과 교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이들이 하루빨리 한국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동 주민센터가 돕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양재2동 주민센터는 지난해 11월부터 이주여성과 그 자녀들 중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우리말 교실도 운영하고 있다.
김유진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설명=다문화 가정 여성이 요리교실에 참가해 음식을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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