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알짜 아이디어'로 전국 일자리 팍팍 늘린다

변종철 / / 기사승인 : 2010-03-18 15:4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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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개 사업 선정 5만여명에 제공 가능 서울시등에 건의·타 지자체들에 제안

[시민일보] 서울 노원구(구청장 이노근)가 일자리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기존 공공 재정사업을 탈피, 모든 지자체에서 활용 가능한 ‘일자리 창출 아이디어 30개 사업’을 선정하고 서울시와 중앙정부에 건의 및 타 지자체에 상호 정보를 공유해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18일 구에 따르면 이들 사업 대부분은 적은 예산으로 큰 일자리 창출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으로 구 자체적으로 이미 시행해 성공을 거두고 있거나, 성공 가능성이 큰 신규 아이디어다.

구는 30개 사업을 100여개 지자체에서 추진할 경우 5만3446명의 일자리가 창출돼 일반인 3만6746명, 노인 5800명, 여성 6000명, 장애인 4900명이 일자리를 얻을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구가 제시한 대표적 사업을 보면 시각 장애인이 경로당을 방문 노인들에게 서비스를 실시하는 것으로 1000원의 이용료를 받는 ‘효도안마서비스’, 직장이나 복지관 등에 시각장애인을 고용, 안마서비스를 하는 ‘헬스키퍼’가 있다.

또 청각장애인에게 공원 등 개방된 다중 집합장소에 음식판매 가판대 설치, ‘실버악단’과 ‘실버카페’ 운영을 통한 노인 일자리 사업, 다문화 가정 출신을 대상으로 지역내 도서관에 ‘잉글리시 카페’ 설치 운영에 따른 도우미 채용이다.

아울러 학교나 교육청과 연계해 초등학교 등에 ‘학습준비물 센터’ 설치, 운영 인력을 고용하는 공공기관 연계사업과 ‘지하철역내 장난감 교환 대여소’, 휠체어 장비 수리 등 긴급출동 서비스를 제공하는 ‘휠체어 수리센터’ 운영 등을 방안도 포함돼 있다.

구가 이 같은 아이디어를 선정해 지자체간 상호정보를 공유키로 한데는 기존 공공기관 일자리 사업의 경우 예산을 투입해 일회성으로 그치는 반면 이들 사업은 각 지자체로 확대시행 할 경우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일자리 마련과 수익창출 파급효과가 클 것이란 판단에서다. 이를테면 공원내 청각장애인을 위한 음식판매 가판대를 3곳만 운영할 경우 서울에 75개, 전국적으로 700명의 수익형 일자리가 신규로 생기게 된다는 게 구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노근 구청장은 “이번 사업들은 기존 공공재정 사업을 탈피하여 노동의 대가로 큰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것”들 이라면서 “각 자치단체도 이런 아이디어를 공개하여 상호 벤치마킹한다면 전국적으로 더 많은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02-2116-3408)

차재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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