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들 살 맛 나는 '노원구'

차재호 / / 기사승인 : 2010-03-15 19:02:14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중계동 영어과학공원 실버카페 내일 오픈 젊은이들만의 공간 못지않은 '새 문화공간'

[시민일보] 중계동 영어과학공원에 노인들을 위한 종합복합문화공간인 노원실버카페(사진)가 문을 연다.

서울 노원구(구청장 이노근)는 노원실버카페 조성 공사를 완료하고 17일 오후 2시 개관식을 갖는다고 15일 밝혔다.

구는 노인 및 지역주민에게 편안한 휴식과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3억5000만원을 들여 중계동 507-3번지 영어과학공원의 기존 팔각정 경로당을 리모델링해 노원실버카페를 조성했다.

특히 이곳은 전국 최초로 자치구가 운영하는 실버카페로 바리스타와 서빙인력 등을 노인들 가운데 채용키로 해 주목을 끌고 있다.

카페는 지상 1층 270㎡ 규모로 카페, 공연무대, 전시공간으로 꾸며졌으며, 카페내에 서가와 인터넷부스와 안마의자 각 2개가 설치됐다.

또 음향 및 조명시설과 함께 창가에 안막커튼도 설치돼 영화도 감상할 수 있고 외부 덱에는 파라솔이 설치돼 있다.

카페에서는 전문 바리스타교육을 받은 노인들이 개량한복을 입고 카페라떼, 에스프레소 같은 커피와 쌍화차, 생강차 등을 판매한다. 60세 이상 노인은 할인된 가격인 500원으로 각종 커피와 국산차를 마실 수 있으며 노인들이 즐겨 찾는 믹스커피도 300원이면 마실 수 있다.

차외에 토스트, 팥빙수, 주스 등도 판매된다. 매주 1회 무대에서 다양한 공연이 펼쳐지고 월1회 영화도 상영할 계획이다.

구는 지역 노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바리스타 8명과 서빙인력 20여명을 노인들로 채용, 1일 3교대로 운영할 계획이다.

카페 운영은 노원노인종합복지관이 맡았으며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단, 월요일은 휴관한다.

한편 17일 열리는 개관식에는 식전행사로 가야금 3중주 공연이 진행되며 개관식 후에는 노원실버악단과 크로마하프 실버 3중주단의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구 관계자는 “기존 경로당의 단순 집합기능을 탈피해 다양한 무대공연과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어르신들의 카페로 조성했다”며 “어르신과 아이들 그리고 젊은이들이 소통하는 세대공감의 공간으로 자리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02-2116-3753)

차재호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설명=노원실버카페 전경.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차재호 차재호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