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에 '미스터리 쇼퍼'가 뜬다

변종철 / / 기사승인 : 2010-03-15 16:4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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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급출발·난폭운전·정류소 무정차 통과등 모니터링 [시민일보] 마포구에서 운행되는 모든 버스에 미스터리 쇼퍼(mystery shopper, 불법이나 위반 행위를 점검하기 위해 소비자로 위장한 사람) 제도가 시행된다.

마포구(구청장 신영섭)는 급출발·급제동 같은 난폭운전, 정류소 무정차 통과 등 주민들이 버스를 이용하며 겪을 수 있는 불편사항을 없애 운수업체의 친절서비스를 높이고자 이같은 제도를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제도 시행을 위해 구는 오는 16일 오후 2시 구청 9층 중회의실에서 버스운행실태를 모니터링할 ‘버스 구민평가단’을 위촉한다.

40~60대 주민 20명으로 구성된 평가단은 지정받은 버스노선(번호별)에 부정기·무작위로 매월 5회 이상 승차하며 그 중 4회에 대한 버스운행실태를 모니터링, 이를 평가표로 작성해 교통지도과에 제출하게 된다.

또 교통카드로 지급되는 교통비(1인당 15만원, 카드구입비 포함) 외에는 여타 보수 없이 오는 9월까지 자원봉사 개념으로 버스이용환경 점검 활동하게 된다.

이들은 마을버스 87개(10개 업체), 시내버스 161대(2개 업체) 등 지역내 운행하는 모든 업체를 대상으로 평가를 하게 되며, 평가내용은 ▲차량시설물 관리(의자상태, 천장?바닥?손잡이 상태, 하차벨·냉난방기 상태, 소화기·안전망치 비치 및 상태, 운전자 실명표지판 비치 및 상태, 차량 내외부 시설물 청소상태) ▲운전자 행태(명찰패용 및 지정복장(근무복) 착용상태, 운전 집중도 및 친절도) ▲차량운행 행태(운전습관, 배차시간 준수 및 정류장 정차질서 상태) 등이다.

평가 결과에 따라 우수업체에는 구청장 표창, 정기단속 제외, 탄력적 행정처분 등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법규위반 사항이 발견되는 업체에는 행정처분을 취하게 된다.

아울러 구는 평가단의 활동 기간동안 담당 점검노선을 2회 변경 조정함으로써 평가의 객관성을 확보하기로 했다.

구 관계자는 “평가내용을 노선별?업체별로 비교해 각 운수업체에 통보함으로써 업체간 경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며 “마포구가 자체적으로 시행하는 사업인 만큼 평가단이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변종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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