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주차 힘들 땐 학교로 가자!

차재호 / / 기사승인 : 2010-03-10 17:4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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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적은 예산으로 유휴 주차공간 활용···주차난 해소 오후 7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 인근 거주자 우선 주차

[시민일보] 성북구(구청장 서찬교)가 주택가에 만성적인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건축물 부설 주차장과 학교, 종교시설, 대형건축물 주차장을 야간에 개방하는 사업을 적극 추진키로 하고 연중 신청을 받는다.

10일 구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주택가의 주차공간 확보를 위해 마을단위별로 공영주차장 건설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으나 부지 확보에 어려움이 많고 차량증가에 따르지 못해 적은 예산으로 유휴 주차공간을 활용, 주차난을 해소하고자 추진하게 된 것.

학교 교직원 주차장 및 15면 이상 부설 주차장을 보유한 건축물이 사업 대상이며, 야간 개방 주차장으로 선정되면 오후 7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 인근 지역 주민들을 위한 거주자 우선 주차 공간으로 사용된다.

이용 주민들이 부담하게 되는 월 2만∼4만원의 주차요금은 건물주 또는 학교 수입으로 귀속된다.

구는 올해 18곳 95면의 야간주차장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웠으며, 거주자 우선주차 희망자가 많고 단독주택이 밀집돼 있는 곳의 학교, 종교시설, 대형건축물 등을 우선 선정할 계획이다.

특히 구는 개방된 야간 주차장에 대해 주기적인 점검을 진행해 시설물 유지 및 안전 관리에 철저를 기할 방침이다.

또 관련법과 조례에 따라 입간판과 보안등을 설치하는 한편 영업 및 학습에 지장을 주는 일이 없도록 오전 7시 이후 주차 차량에 대해서는 견인조치도 취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야간 개방 주차장에 대해서는 보조금도 지원된다. 학교 교직원 주차장에 대해서는 10면 이상 개방 시, 1000만원의 주차장 시설개선비가 지원된다.

건축물 부설 주차장의 경우, 5면 이상 개방 시 최고 150만원 범위내에서 주차시설 보수공사비의 95% 또는 300만원 범위내에서 주차장 시설변경공사비의 95%를 지원한다.

아울러 10면 이상을 개방할 때에는 최고 400만원 범위내에서 방범용 CCTV 설치비의 95%를 지원한다. 단, 보조금을 받으면 최소 2년 이상 해당 주차장을 야간 개방해야 한다.

야간주차장 개방에 참여의사가 있는 건물주는 구청 교통지도과(920-3450)로 전화 신청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주차 문제는 우리 모두가 공동체 의식을 갖고 함께 풀어가야 할 과제”라며 주차장 야간개방 사업에 해당시설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차재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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