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는 먼저 기존 조명과 색감이 다른 조명을 사용해 호수 곳곳에 빛의 테마를 더하고 호수 야경을 전체적으로 새롭게 디자인해 야간에도 안전하게 석촌호수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조명으로 사용됐던 나트륨 등은 강한 황색 불빛으로 색감의 왜곡이 심한 단점이 있었으나, 이번에 사용된 조명은 234등주의 메탈 등 백색계열의 불빛으로 야간에도 최대한 자연의 색감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됐다.
200여개의 LED등이 바람결에 흔들리는 동호변의 ‘갈대 불빛’, 동호와 서호를 가르는 송파대로변의 ‘빛의 소나무’, 동호와 서호를 잇는 호수교 하부의 ‘빛의 물결’ 등 3가지의 테마조명도 조성됐다.
특히 동호와 서호를 잇는 호수교 하부에 조성된 ‘빛의 물결’은 밋밋하고 음침한 공간이었던 다리 아래 물길에 272개의 조명과 4개의 파이프 스피커에서 나오는 동굴의 메아리 같은 소리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
또한 구는 지난해 구의 자매도시인 광양으로부터 132그루의 매화나무를 기증받아 석촌호수변에 식재했으며, 매화단지 외에도 22종의 장미 5200본이 식재된 장미원과 각종 초화류 및 수목의 녹지대를 조성했다.
이와 함께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호수를 가깝게 바라볼 수 있는 5군데의 수변데크를 설치했으며, 허름하고 무질서하던 호수변 휴게실과 화장실을 민간이 참여한 BTO(수익형 민자사업)방식을 도입해 호수의 이미지에 맞도록 재탄생 시켰다.
이밖에도 구는 유럽형 카페들이 줄지어 있는 석촌호수길을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3차 사업구간’으로 지정해 주변 점포의 79개 간판을 올해 안에 재정비키로 했다.
구는 무질서하게 난립한 간판과 돌출간판을 정비하고, 간판조명을 형광등에서 에너지 절약형 신소재 LED로 교체해 에너지 절약효과는 물론 더욱 고급스러운 거리 분위기를 연출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석촌호수는 서울 유일의 호수공원이자 가장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공원으로 자리잡았다”며 “언제나 새로운 즐거움으로 가득한 석촌호수는 새봄의 가족나들이 장소로 제격”이라고 강조했다.
안은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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