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25개 모든 초교

차재호 / / 기사승인 : 2010-03-08 16: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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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친환경급식' 지원 [시민일보]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친환경급식의 실시로 아토피와 천식 등 아이들 건강을 크게 개선됐다는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현재 16개 초등학교에서 진행되고 있는 친환경급식을 내년까지 지역내 25개 모든 초등학교로 확대한다.

8일 구에 따르면 이는 구가 최근 발표한 ‘친환경 학교급식 성과 보고서’에 따른 것으로, 지난해 9월14일부터 30일까지 친환경 급식을 하고 있는 5개 초등학교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를 52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 학부모의 97%가 친환경 급식이 아토피 등 ‘건강에 도움이 되었다’는 의견을 밝혔다.

또한 응답 학부모의 99%가 친환경 급식을 원하고 있고, 일반급식에 비해 다소 가격이 비싼 친환경급식의 차액을 일부 부담하더라도 친환경급식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 94%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구는 내년부터 모든 초등학교로 친환경 급식을 확대한다. 쌀뿐만 아니라 농·수·축산물 등 전 품목에 걸쳐 친환경 재료로 만든 급식을 제공하는 것은 전국에서 최초다.

구는 지난해 3월부터 고일, 명원, 천호, 성일, 위례 등 5개 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친환경 급식을 시작한 바 있으며, 올해는 16개 초등학교로, 내년에는 지역내 25개 모든 초등학교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구는 올해 총 2731억원의 예산 가운데 교육예산을 지난해 37억원에서 올해 47억원으로 27%로 증액하고, 친환경급식을 위해 올해 12억5000만원을 지원한다.

또한 내년에는 19억원을 확보해 25개 모든 초등학교로 확대함으로써 3만여명의 학생들이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된다.

친환경 급식의 경우 1끼당 약 2690원으로, 일반급식보다 430원 가량 비싸 그 차액만큼을 보전(구 80%, 학부모 20%)해주는 방식으로 지원된다.

친환경 급식 식재료는 농산물과 곡류의 경우 무농약 이상을, 축산물은 무항생제 이상(단, 소고기는 국산 한우)으로 정부에서 인증한 친환경 인증품목을 사용하고 있으며 수산물도 청정지역에서 자란 국내산을, 떡류, 김치류 등도 모두 국내산으로 쓰여진다.

이를 위해 구에서는 강일·고덕·암사지역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305개 농가 가운데 친환경인증을 받은 45농가에서 생산되는 친환경농산물을 수매해 지역내 학교에 공급하기 위해 양평지방공사와 지난해 11월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바 있고 이외에도 17개 친환경 공급업체와 연계해 쌀, 채소 등 전 품목에 친환경 식재료를 지원하고 있다.

한편 강동구는 8일 성내초등학교에서 친환경급식 확산과 이해를 돕기 위해 학부모와 강동구 학교급식 지원심의위원, 학교 관계자 등 40여명이 직접 초청해 아이들과 함께 친환경 먹거리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친환경급식 배식 및 시식행사’를 가졌다.

이날 이해식 구청장은 ‘친환경 급식도우미’로 깜짝 변신해 아이들에게 식사 배식을 도왔다.

이해식 구청장은 “학교 급식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쌀을 비롯해 모든 농·수·축산물을 친환경 재료로 공급하는 곳은 강동구가 유일하다”고 강조하고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건강을 위해 친환경급식을 더욱 확대해 내년까지 모든 초등학교로 지원을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차재호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설명= 강동구는 8일 오후 성내초등학교에서 '친환경급식 배식 및 시식행사'를 가졌다. 사진은 이날 행사에 참가한 이해식 강동구청장이 점심배식을 마치고 점심을 먹고 있는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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