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지난 5일 한나라당 대의원 500명과 서울시 19세 이상 남녀 각 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가구전화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를 실시한 결과, 오 시장은 대의원으로부터 49.5%, 일반시민으로부터 51.9%의 높은 지지를 받았다.
지난 7일 시장경선 출마를 선언한 원희룡 의원은 대의원으로부터는 33%의 비교적 높은 지지를 받았으나, 일반시민으로부터는 11.8%의 지지를 얻는데 그쳤다.
또 나경원 의원은 일반시민들로부터 8.8%, 대의원들로부터는 4.4%의 지지를 얻어내는데 그쳐 경선 출마를 공식선언하더라도 주요 변수가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배우자와 지역구 당 관계자의 선거법 위반으로 19대 총선에 출마할 수 없게 된 김충환 의원은 제일 먼저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음에도 대의원 3.6%, 일반시민 1%의 지지를 받아 최하위를 기록했다.
당대의원 투표와 여론조사 결과를 각각 50%씩 반영할 경우 오세훈 현 시장이 50.7%, 원희룡 의원이 22.4%, 나경원 의원이 6.6%, 김충환 의원이 2.3%의 지지도를 나타냈다.
한편 원 의원은 이 같은 지지율에 대해 8일 “변화가 일어 날 수 있다”며 개의치 않는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는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오 시장은)현역 한나라당 시장이기 때문에 한나라당 지지도뿐만 아니라 현역에 대한 인지도로 인해 지지율이 높게 나오는 것은 당연하고, 다른 주자들은 쫓아가는 입장”이라며 “의미 있는 것은 한나라당 핵심 당원들의 경우 오세훈 시장의 디자인에 집중하는 행정에 대해서 선뜻 납득을 잘 못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영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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