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양이 이달부터 중성화 수술

변종철 / / 기사승인 : 2010-03-07 17: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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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 10월까지 민원 다발 지역 우선 실시 [시민일보] 강서구(구청장 김재현)가 도심내 길고양이의 계속적인 증가에 따른 민원을 해결하고자 이달부터 도심내 길고양이에 대한 중성화 수술을 추진한다.

구는 도심내 길고양이로 인한 쓰레기 봉투 훼손, 번식기 울음소리로 인한 불쾌감 조성 등의 문제를 해결코자 길고양이를 붙잡아 불임수술을 한 뒤 풀어주는 재방사(TNR) 사업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그동안은 길고양이의 이같은 문제에 대해 안락사하는 방법을 선택했으나, 이는 동물학대라는 지적을 받고 있는데다 개체 수 감소효과도 크지 않았다.

이에 구는 고양이를 포획해(Trap) 주인이 나타날 때까지 일정기간 보호한 뒤 중성화(Neuter) 수술을 하고 귀 끝을 자르거나 표지를 부착해 표시를 남긴 후 포획장소에 다시 방사(Return)하는 TNR방식으로 전환하게 됐다.

TNR방식은 영국 등 선진 유럽에서 시작돼 큰 호응을 받고 있는 사업으로 구는 지난 2008년에는 161마리를, 지난해에는 154마리의 길고양이에 TNR시범사업을 실시해 주변주민의 민원사항을 줄이는 효과를 얻었다.

이에 구는 올해에도 3월부터 10월까지 길고양이 민원이 많은 지역을 우선 선정, 길고양이 소탕작전을 펼칠 계획이다.

한편 구는 동물보호 정신 구현에 입각해 입양이 가능한 길고양이나 새끼고양이에 대해서는 일반 가정에 분양을 추진하고, 수유중인 고양이나 3개월 미만의 어린 고양이는 포획하지 않을 예정이다.

아울러 겨울철에는 먹이부족, 활동영역 축소 및 저체온증 등으로 환경에 적응치 못하는 사례가 있어 길고양이 TNR을 실시하지 않을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중성화 수술을 거친 고양이는 공격성이 현저히 줄고, 번식기에도 큰 울음소리를 내지 않게 된다”며, “개체수를 일정규모 이하로 유지해 고양이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겠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에 대한 문의는 지역경제과(2600-6283)로 하면 된다.

변종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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