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들 野 잇단 입당

고하승 / / 기사승인 : 2010-03-03 17:4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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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성수 前청와대 시민사회수석·김창호 前국정홍보차장등 차성수 "국정운영 경험으로 금천서 성공할 것이다"

김창호 "정부심판 앞장·지방정부 사이서 정책연대"

[시민일보]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구청장 출마를 희망하는 유력 인사들의 민주당 입당이 줄을 잇고 있다.

서울 금천 구청장 경선에 나설 것으로 알려진 차성수 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과 경기 성남 시장에 뜻을 두고 있는 김창호 전 국정홍보차장이 3일 민주당에 전격 입당했다.

참여정부 당시 고위공직자였던 이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명박 정부의 실정과 실패를 가만히 보고만 있을 수 없는 책임감 때문에 민주당에 입당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시장 출마의사를 표명한 한명숙 의원은 “참여정부 때 같이 일을 했다. 그 당시 어려운 고난 속에서도 당당하게 자신들의 정책을 있는 힘을 다해 국민들을 설득하고 노력했던 분들을 민주당이 영입하게 된 것을 환영한다”며 “두 분이 민주당에 들어와서 새로운 리더십을 확립해 나간다면 민주당도 새로운 바람이 불 것”이라고 환영했다.

또 경기도지사 출사표를 던진 김진표 의원은 “두분의 영입을 계기로 이번 지방선거가 보다 확실하게 이명박 정부를 심판하는 그런 선거가 되길 기대한다”며 “이 정부를 확실히 심판, 이 땅의 정치에 견제와 균형이, 대화와 타협의 정치가 만들어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재성 의원은 “두 분은 서울 경기쪽 자치단체장 출마를 예정하고 계신다”며 “광역시도지사출마자와 기초자치단체장 출마자가 러닝메이트로 기자회견하는 것 같다”고 축하했다.

김창호 전 차장은 “성남, 광주, 하남 통합은 날치기 처리하고 주민투표조차 하지 않으면서 세종시와 관련해서는 국민투표에 부치겠다고 나서고 있다”며 “국민의 의사를 묻지 않아 민주주의를 현격한 위기에 빠트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그는 “중앙정치에서 지역정치로 전환해 민주적 지방정부 연대를 구축하겠다. 이 정부 심판에 앞장서고 지방정부 사이에 정책을 연대하고 2012년 총선과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지방에서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성수 수석은 “고향에서 생활 민주주의를 실천하겠다는 각오로 들어왔다”고 밝혔다.

그는 “금천에서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30년을 산 토박이다. 아버님은 금천에서 40년 동안 서민목회를 하셨다. 도시산업선교회와 노동야학을 후원하며 약한 자, 소외된 자와 함께 하셨다”며 “대학에서 공부한 것과 청와대에서의 국정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고향에서 아버님의 뜻을 이어가려 한다”고 사실상 금천 구청장 출사표를 던졌다.


이어 그는 “제 고향 금천의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 서민들이 살기 좋은 공동체를 만들겠다”며 “제 모든 역량과 열정을 모아 이제 시작한다. 주민들과 함께 반드시 성공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앞서 전날에는 정동일 서울 중구청장이 한나라당을 탈당해 민주당에 입당했고, 지난 달 9일에는 전직 서울시 고위 공무원 5명이 민주당에 입당했다.

이날 입당한 인사들은 김상국 전 서울시의회 사무처장, 문충실 전 서울시 현장시정추진단장, 이상설 전 종로구 부구청장, 이성 전 서울시 경쟁력강화본부장, 전형문 전 서울시 뉴타운기획단장이다.

또 그 다음날인 10일에는 홍영기 전 서울경찰청장과 정광섭 전 강원경찰청장, 최석민 전 충북경찰청장 등 경찰 고위 간부 출신 인사 3명이 민주당에 입당하는 등 고위 공직자 출신 인사들의 민주당 입당러시가 이뤄지고 있다.

이영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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