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증하는 노인 자살 함께 예방

차재호 / / 기사승인 : 2010-03-03 15:4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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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 전국 최초 민간기관과 MOU 체결 [시민일보] 서울 광진구(구청장 정송학)가 늘어나는 노인들의 자살을 예방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민간기관과 협력, 정신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 제공하기로 해 눈길을 끈다.

구는 4일 낮 12시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광진구의사회 및 광진구약사회와 ‘생명지킴이 사업’ 업무협약(MOU)를 체결한다고 3일 밝혔다.

‘생명지킴이 사업’이란 노인 자살예방을 위해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민간기관의 적극적인 관심을 유도해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자는 취지로 구 정신보건센터가 전국 최초로 추진하는 사업.

최근 노인 인구의 증가와 함께 자살자나 자살시도자의 비율이 증가하고 있고 특히 가족과의 정서적인 유대관계가 부족한 노인의 경우 외로움과 좌절을 느끼고 자살을 시도할 우려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대비책이 요구돼 왔다.

이에 구는 이러한 노인들의 자살을 예방하기 위해 노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병원 및 약국과 협력하기로 한 것.

이번 협약체결에는 지역내 등록돼 있는 병·의원 235곳과 약국 185곳 모두가 참여했으며, 이 기관들은 자살예방을 위한 스티커를 기관에 부착하고 응급연락기관 안내 명함을 잘 보이는 곳에 비치하게 된다.

또 의사와 약사는 생명지킴이 배지를 착용하고 도움이 필요한 지역 노인들이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해 ‘생명지킴이’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의사와 약사들은 생명지킴이로서 1차적인 상담을 통해 주민들의 신체적·정신적·심리적인 고통에 귀를 기울이고 자살욕구를 파악, 정신보건센터로 연계한다.

아울러 경제적으로 어려운 주민에게는 사회사업 및 구청 복지서비스 등에 연결해주는 일도 담당하게 된다.

이번 협약체결에 앞서 구는 이미 1월16일 광진정보도서관에서 광진구 개원 약사 189명을 대상으로 제1회 생명지킴이 교육을 실시했으며, 앞으로도 정신건강 및 자살예방에 관해 전문지식을 전달하는 자살예방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정송학 구청장은 “늘 가까이에 있는 우리 동네 병원, 약국과 연계해 자살의 위기에 처한 이들을 지원 체계 속으로 유인한다면 자살률을 줄여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차재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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