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기업서 올해 총 200명 채용
업무능력 향상 전문교육도 실시
◇95%가 재취업했다는 구로의 특별한 청년인턴제
서울 구로구(구청장 양대웅)는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경제 한파가 몰아닥치자 경비절감과 직원들의 기부로 총 10억원의 재원을 확보, 청년인턴 사업을 실시해 호평을 받았다.
특히 청년인턴의 정사원 전환에 노력한 결과 지난해 12월까지 청년인턴으로 근무한 76명 중 95%에 달하는 72명이 정사원으로 채용이 확정됐다.
이러한 여세를 이어 구는 올해 청년인턴 참여자들 모두가 정사원으로 채용되는 청년인턴 100% 정사원화에 도전한다.
이를 위해 정사원 전환 가능성이 높은 경영, 기획, HR분야의 업종을 우선 선정하며, 지난해 청년인턴 사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한 회사에 우선 채용권도 부여키로 했다.
청년인턴의 취업알선은 구로구에 있는 실업Zero센터가 도맡아한다.
센터는 청년인턴이 필요한 업체를 먼저 모집한 후 구가 선발한 청년인턴 중에서 업체는 회사의 선발규정에 따라 해당 업체가 필요한 인턴을 선발하게 된다.
모집된 업체는 모두 직원이 필요한 업체로, 업체로서는 1년간 인턴에게 투입되는 인력경비를 절감할 수 있어 구청과 업체가 서로 윈윈하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시스템이 바로 지난해 재취업 95%의 결과를 낳은 셈인 것.
또한 구는 청년인턴의 재취업을 위해 당초부터 재취업을 전재로 인턴이 필요한 업체를 모집하며, 인턴으로 관리 중에도 근무성적을 관리할 뿐 아니라 우수한 직원은 재고용할 것을 권유한다.
아울로 인턴을 정사원 전환 가능성이 높은 경영ㆍ기획ㆍHR분야의 업종을 우선 선정하고, 인턴근무자 소양교육과 업무능력향상 전문교육훈련도 실시한다.
◇지난해 100명에 이어 올해 200명 채용
구로구는 지난해 각종 행사경비를 줄이고 직원들의 자발적인 기부를 받은 10억원으로 청년인턴 100명을 운영해 대다수 재취업이란 성과를 올렸다.
구는 이에 탄력을 받아 올해 100명을 전격 추가해 총 200명의 청년인턴 사업을 시행한다.
이는 청년실업의 상황이 예상보다 심각하고 일자리를 만들어 달라는 대내외의 강한 요구를 수용한 것이자 지역내 청년들에게 보다 많은 취업의 기회를 제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구의 의지도 담겨있다.
따라서 구는 당초 2월 중순부터 8월 중순까지 7개월간 실시키로 했던 사업기간도 3월부터 12월까지 10개월간으로 늘렸다.
예산 규모 또한 이월예산과 직원 기부금 등 3억원과 각종 행사경비 예산을 줄여 마련한 7억원, 행정안전부로부터 받은 10억원의 특별교부세을 포함시킨 총 20억원으로 늘었다.
이번 사업을 위해 구는 최근 구로구 실업Zero센터(구로구 홈페이지에서 연결)를 통해 고등학교 이상 졸업자(2010년 졸업 예정자 포함)로 만 20세 이상 40세 이하의 구로구 거주자를 대상으로 모집 신청을 완료했다.
이들의 근무시간은 주5일 40시간이며 휴가 등은 공무원 복무규정을 적용한다. 월급은 100만원이다.
실업Zero센터는 구로구가 지난해 청년인턴 사업을 진행하며 효율적인 인력관리를 위해 만든 것으로 구직자들이 인력풀로 관리돼 구로구상공회의 승인을 얻은 구인 회사 관계자들이 쉽게 구직자의 이력을 확인해 볼 수 있다.
실업Zero센터에 등록되지 않은 구직자라도 업체가 선발해 청년인턴으로 요청해도 된다. 지원업체의 선정과 인턴 임금 지불 등은 구로구상공회가 주관하게 된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청년인턴 사업, 소상공인 지원 사업 등을 훌륭하게 수행한 구로구에 올해 10억원의 특별교부세을 배정했으며,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은 최근 우수 행정에 대한 격려차 구로구를 방문하기도 했다.
◇‘원스톱 지원서비스’로 지역경제 주름살 피다
구로구는 2002년 전국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소상공인종합지원센터를 개설해 자금지원에서 경영상담까지 ‘원스톱 지원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소상공인무담보신용대출 8억1000만원, 중소기업육성기금 8억500만원, 신규창업 여성소상공인 특례보증 5억5000만원 등 총 750억원에 달하는 거액을 소상공인 ‘자립기반 조성’을 위해 지원했다.
경영안정을 위한 지도사업이나 격려사업도 다양하다.
세무, 회계, 노무 등에 대한 무료 법률 상담을 실시하고 있으며 경영상담 교육설명회, 경영자 교육과정, 전통시장 달구미, 취업박람회, 구인업체 발굴전담반 운영 등도 활발히 전개해 왔다.
또한 구인업체 발굴전담반 운영은 12월 중순 기준 2500여명의 일자리를 만들어 냈으며, 청년 인턴사업의 중심에도 이 센터가 자리잡고 있다.
구는 이러한 점들을 인정 받아 지난해 전국소기업소상공인 대회에서 자치단체로는 유일하게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얻기도 했다.
이번 구로구의 수상에는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영세 소기업과 소상공인 육성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한 점과 무너져 가는 서민경제를 살리기 위해 애쓴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구는 ▲전국 유일 소상공인 지원 ‘훈련 제정’ ▲전국 최초 ‘소상공인 One-Stop지원시스템’ 구축 ▲전국 최초 소상공인 ‘최저금리 경영안정자금’ 융자 ▲여성 신규 창업 소상공인 특별신용보증 ▲소기업 소상공인 ‘무료구인지원반’ 운영 등을 통해 소상공인을 지원해온 점을 인정받았다.
양대웅 구청장은 “인턴으로 끝나는 인턴제가 아니라 취업까지 이어지는 인턴제라는데 의미가 있다. 청년인턴을 희망하는 구직자들의 적성에 맞춰 기업체가 필요한 인력을 뽑도록 했다. 이 인턴제가 전국으로 확산되어 청년실업이 다소 해소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소상공인지원센터가 지난해에 750억원을 소상공인들에게 지원했다. 금년에 규모를 더 늘리려고 안간힘을 쏟고 있다. 이 센터를 더욱 강화하여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도록 행정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은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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