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깎이 학생들 배움의 길 도전

변종철 / / 기사승인 : 2010-03-01 14: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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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원초교 입학식 내일 개최 [시민일보] 그동안 배우지 못했다는 이유로 평생을 가슴 웅크린 채 살아온 할머니, 할아버지 등 어른들의 가슴 설레는 초등학교 입학식이 오는 3일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에서 열린다.

서울 마포구 대흥동에 위치한 성인대상 학력인정 학교 양원초등학교(교장 이선재)는 88세의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학교 다닐 생각만 하면 마음이 설렌다는 장순화씨를 비롯한 400명의 입학식을 오는 3일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에서 갖는다고 1일 밝혔다.

학교측에 따르면 이날 입학생 중에는 배움을 삶의 기쁨과 보람으로 여기며 살고 있는 할머니, 할아버지 등을 비롯해 숱한 사연을 안은 주인공들이 많다.

혼자서도 TV에 나오는 글을 읽고 싶다는 유필이(80)씨를 비롯해 전라남도 진도에서 서울까지 통학 오는 김유순(51)씨, 자매가 함께 못 배운 한을 풀고 싶어 등록했다는 정애화(71), 정옥화(73)씨 자매, 베트남에서 온 결혼이민자 응웬티하미(21)씨 등 그 사연도 다양하다.

학교 관계자는 “오는 3일 입학식을 시작으로 이들은 4년 동안 초등학교 6학년 전 과정을 이수하게 된다”면서, “졸업을 하면 초등학교 졸업장을 받음은 물론 중학교에도 진학할 수 있다”며 배움을 독려했다.

변종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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