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여야 후보 血戰 예고

고하승 / / 기사승인 : 2010-02-25 16:3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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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역 거물급 ‘성장현’ 공천 유력 한나라, 5명 각축전 치열...공천 오리무중

[시민일보] 현직 박장규 구청장이 3선 연임제한 규정에 묶여 6.2 지방선거에 출마할 수 없는 용산구가 초미의 관심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25일 지역 정가의 관측에 따르면 용산구는 한나라당이나 민주당 모두 자신들의 ‘텃밭’이라고 말 할 수 없는 중립지대여서 여야 모두 승리를 장담하기는 어려운 혈전(血戰) 예상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민주당 구청장 예비후보로 뛰고 있는 성장현 전 구청장은 25일 <시민일보>와의 통화에서 “호남출신 진영 의원의 영향력이 지역에서 상당하다”며 “특히 용산구는 ‘강북의 강남’이라고 불릴 만큼 ‘묻지 마’ 한나라당 투표성향이 강하다는 게 큰 걸림돌이고 민주당이 풀어내야 할 숙제”라고 말했다.

민주당에서는 유일하게 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성장현 전 용산구청장이 유력한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성 전 구청장은 그동안 민주당 용산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다가 구청장 출마를 위해 이번에 전국 호남향우회장으로 선출된 유상두 회장에게 당협위원장 자리를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성 전 구청장은 당내 경선에서 유 회장의 든든한 지원을 기대 할 수 있게 됐으며, 사실상 경선 상대가 없다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실제 설송웅 전 의원의 보좌관 출신인 서정호 씨와 정남길 전 구의원은 지역에서 출마설이 흘러나오고 있으나, 별다른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

반면 한나라당에서는 뚜렷하게 부각되는 후보가 없는 상황이다.

이미 원건호 전 용산구의회 의장과 이영구 전 감사원 감사, 정재진 전 용산 부구청장 등 3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고 이들 외에도 정효현 전 용산구의회 의장이 출마 의중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이한 것은 특별히 출마 행보를 보이지 않고 있는 김제리 구의원에게 쏠리고 있는 지역 여론의 관심이다. 3선인 김의원은 구의회에서 운영위원장과 건설복지위원장을 지낸 바 있다. 심상치 않는 지역 내 관심에도 불구하고 정작 당사자는 별다른 코멘트를 하지 않고 있어 궁금증을 키우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이들 가운데 아직 누가 한나라당 공천을 받게 될지 점치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인다.

한나라당 관계자 역시 “공천은 아직 오리무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현재 선관위 등록을 마친 용산 구청장 예비후보는 관내에서 자영업을 하고 있는 무소속 이철씨를 포함, 모두 5명이다.

이영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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