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구청장 정동일)는 지역내 대표적 대규모 아파트 단지인 남산타운 아파트내에 동호초등학교가 오는 3월2일 개교한다고 24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1991년 사업계획 결정으로 지어진 남산타운 아파트는 5600세대 규모에 1만4300여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초등학생수만 700명이 넘는다.
그럼에도 그 당시에는 일정규모 이상 재개발시 학교를 의무적으로 지어야 하는 ‘학교용지에 관한 특례법’(‘95.12.29제정)이 마련되지 않아 초등학교가 들어서지 못했다.
이에 따라 아파트 거주 초등학생들은 그동안 버스로 3정거장 이상 거리에 있는 장충초등학교와 청구초등학교로 걸어 다녀야만 했다.
이같은 불편 사항을 해소코자 구는 2004년 학교건립 추진반을 구성하고, 교육당국에 수차례에 걸쳐 건의했으며, 아울러 주민 의견 수렴과 설명회를 여는 등 남산타운 아파트내에 초등학교가 들어설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지난 2007년 12월 서울시 교육위원회로부터 건립계획을 이끌어 내고, 2008년 12월부터 시작한 공사 끝에 오는 3월2일 동호초등학교의 문을 열게 됐다.
이로서 원거리로 학교를 다녀야만 했던 남산타운 아파트 단지내 초등학교생들이 가까운 곳에서 학교를 다닐 수 있게 됐다.
이번에 개교하는 동호초등학교에는 1~6학년 19개 학급이 새로 마련됐으며, 학급 인원수는 313명이다.
동호초등학교는 남산타운 아파트 단지와 바로 인접한 응봉근린공원 사이 녹지공간에 건립된 자연 친화적인 학교로, 행정구역상으로는 성동구 옥수동 556-1에 위치하고 있으나 정원의 98%가 중구에 거주하는 학생으로 채워진다.
지난 23일 동호초등학교를 방문한 정동일 구청장은 “그동안 숙원사업이었던 동호초등학교가 드디어 문을 열게 돼 대단히 기쁘다”면서, “학교 소재지의 관할은 다르지만 대다수의 학생들이 중구에 거주하고 있는 만큼 학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분위기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는 동호초등학교에 대해 예산부족으로 마련하지 못한 도서관 설치, 도서구입비 지원, 안전한 등하굣길을 위한 통학로 주변 CCTV 설치 및 과속방지턱 설치, 학교내 담장 벽화 조성 등을 통해 학생들의 면학분위기를 최대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동호초등학교 입학식은 오는 3월2일 오전 11시 1층 대강당에서 주요내빈과 학부모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변종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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