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산 애국지사 묘역 성역화 추진

김유진 / / 기사승인 : 2010-02-24 15:5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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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오늘 프레스센터서 심포지엄 개최 [시민일보] 강북구(구청장 김현풍)가 애국지사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애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삼각산 자락에 흩어져 있는 애국지사 묘역을 성역화해 역사?문화?관광도시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구는 25일 프레스센터에서 ‘삼각산 애국지사 묘역 성역화 사업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 향후 추진전략, 활용방안 등을 논의하는 시간을 갖는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묘역 단장이 아닌 순례코스 조성, 역사문화관, 산악박물관, 민속박물관, 청소년 유스호스텔 등 구의 삼각산문화관광 프로젝트와 연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역사문화성지로 조성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삼각산 애국지사 묘역엔 헤이그 밀사로 파견되어 순국한 이준 열사를 비롯해 손병희, 여운형, 이시영, 김창숙, 광복군 합동묘 등 16기의 독립유공자 묘역과 안중근 의사의 장녀인 안현생, 오상순, 이용문 등 건국?문화?예술인 묘역 5기가 모여 있는 역사적 장소이지만 그동안 사람들의 무관심속에 방치돼 왔다.

이에 구는 지난 2002년부터 묘소를 정비하고 관련기관 건의 등 성역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으며, 2008년과 2009년에는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묘역 단장과 순례길 조성사업을 실시한 바 있다. 구는 그간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사업을 본격 추진해 역사와 문화, 관광의 장으로 탈바꿈하겠다는 계획이다.

구와 삼각산 애국지사묘역 국립화 추진위원회(위원장 박영식)에서 주최하는 이번 심포지엄은 학계 전문가와 독립유공자, 광복회, 범구민 추진위원회, 관련기관 등 각계각층에서 200여명의 인원이 참여한 가운데 사업추진의 역사적 의의를 부여하고 향후 추진전략, 활용방안 등을 논의하는 것으로 진행한다.

심포지엄은 박영식 위원장(전 교육부 장관)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삼각산 애국지사 묘역 국립화의 역사적 의의’(김성보 연세대 사학과 교수), ‘구조적 형태 및 추진 전략’(최찬환 서울시립대 건축학부 교수), ‘교육적 성과’(김병욱 중앙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의 순으로 주제발표가 이어진다.

주제 발표 후에는 윤덕영 국사편찬위원회 편사연구관, 박병규 서울산업대 교수, 정원섭 건국대 교수가 함께 참여해 열띤 토론과 질의 응답시간이 진행되며 사회자(정세욱 전 명지대 부총장)의 종합평가를 끝으로 막을 내리게 된다.
행사장 로비에서는 애국지사들의 사진과 업적, 현재 묘역 모습 등을 담은 전시회도 열릴 예정이다.

김현풍 강북구청장은 “독립을 위해 몸바쳐 싸워온 애국지사와 순국선열들이 없었다면 현재의 대한민국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성역화 사업을 통해 아이들과 외국인들까지 많은 분들이 오셔서 우리나라 역사를 배우고 자연과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유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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