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공산’ 은평구청장 선거전 치열

고하승 / / 기사승인 : 2010-02-23 16:4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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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임승업-김도백 경선 초접전 예상 [시민일보]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무주공산이 되어버린 서울 은평구청장 선거가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 소속 노재동 구청장이 3선연임 제한규정에 묶여 출마할 수 없게 되자, 여당 후보 공천을 노리는 예비출마자들이 줄을 잇고 있다.

그동안 한나라당 유력 후보로 거론되던 임상묵 전 은평구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의 상승세가 한풀 꺾이면서 임승업 서울시의회 부의장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임 부의장은 최근 의정보고회를 개최하는 등 구청장 출마의지를 다지며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관측됐다.

지역 당직자들 사이에서도 이재오 권익위원장의 7월 재선거 국면에 임 부의장 쪽이 유리하다는 분위기가 팽배해 있다.

김도백 태광식품 대표이사의 출마의지도 만만치 않다. 지역 정가에서는 김 대표를 임 부의장의 라이벌로 지목하고 있는 분위기다. 특히 김 회장은 노재동 구청장의 은근한 배려를 받고 있다는 소문이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 공천은 임승업-김도백 양자대결 구도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13일 현재 중앙선관위에 한나라당 예비후보로 등록한 후보는 김도백씨와 김민 씨 등 두 명이다.

민주당은 한나라당 보다 훨씬 더 치열한 경선이 예상된다.

이미 5명의 후보가 선관위에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지역에서는 그동안 안남영 전 당협위원장을 유력한 민주당 후보로 점치는 분위기가 지배적이었다.

안씨는 은평을 고연호 당협위원장이 구청장 후보로 나섰던 지난 지방선거 당시 고 후보의 선대본부장을 맡았던 인연이 있고, 은평갑 이미경 의원과도 비교적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이미경 의원의 보좌관 출신인 김우영씨가 전격 출마를 선언하면서 두 후보 간 치열한 경선전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미경 총장은 최근 지구당 운영위원회 석상에서 김우영씨의 구청장 출마에 대해 자신과는 상관이 없는 일이라고 분명하게 선을 그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대해 김씨는 “확인해보면 밝혀질 일이지만 이 총장의 정확한 워딩은 ‘내 의사와 상관없다. 그러나 자연인의 출마를 어떻게 막느냐’는 의례적인 수준의 발언이었다”고 반박했다.

민주당에서는 이밖에도 송미화 전 서울시의원과 김성호 전 시의원, 박수천 한국정경문화연구소 대표 등이 현재 예비후보로 등록을 마친 상태다. 송씨의 경우 잦은 출마로 현 출마후보군 중에서 가장 높은 인지도를 보이고 있다.
한편 무소속 출마 예상자로는 노양학씨가 거론되고 있다.

이영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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