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깎이 학생 651명 못배운 恨 풀어

변종철 / / 기사승인 : 2010-02-21 17: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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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 양원주부학교·양원초교생 주부 노인등 내일 졸업 [시민일보] 경제적 어려움, 암 투병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공부를 해온 중년의 주부와 노인 등이 오는 23일 소중한 졸업장을 받는다.

서울 마포구 대흥동의 양원주부학교와 양원초등학교는 오는 23일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에서 오전 10시 졸업식을 열어 651명에게 졸업장을 수여한다고 21일 밝혔다.

양원주부학교와 양원초등학교는 유년기와 청소년기에 정규교육을 받지 못한 시민을 교육하기 위해 평생교육법에 따라 세워진 학력인정학교로 학교측에 따르면 이 학교에는 고령의 노인과 주부들이 경제적 어려움 및 투병 생활을 겪으면서도 학업의 뜻을 품고 정진하고 있다.

오는 23일에는 이렇듯 못 배운 서러움을 딛고 힘겨운 배움의 과정을 마친 늦깎이 학생 651명(양원주부학교-453명, 양원초등학교-198명)이 졸업을 하게 된다.

늦깎이들의 소중한 졸업식에는 84세의 예비 중학생 조순덕 할머니, 대장암 3기 판명을 딛고 학업에 매진하는 김순선(61)씨, 충남 당진에서 5시간 넘게 고속버스와 지하철을 타고 통학하는 장개정(64)씨, 척추협착증 후유증으로 앉은뱅이 신세의 절망 속에서 공부를 통해 희망을 찾았다는 오소예(50)씨 등 실로 쉽게 상상되지 않는 삶을 살아 온 주인공들이 ‘졸업의 문’ 앞에 서게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양정주부학교/양정초등학교(02-704-0153)로 문의하면 된다.

변종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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