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서울 노원구(구청장 이노근) 아파트 시가총액이 4년 전보다 19조원 오른 44조를 기록해 79%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강남, 서초, 송파 평균 상승률 12.38% 보다 67%나 더 오른 것으로 서울시 지자체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구는 최근 부동산 뱅크에서 발표한 아파트 시가총액 조사 결과, 2006년 7월 조사 시 노원구의 아파트 시가총액이 24조6800억원이었으나 올해 2월 조사결과 44조2200억원으로 상승액이 무려 19조5300억원이나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4년 전보다 79% 이상 크게 오른 것으로 강남권을 제치고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가장 높은 상승율을 기록한 것.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강남3구(강남, 서초, 송파)가 2006년 대비 평균 상승액이 9조8000억원으로 평균 12.38%의 상승률을 보인 반면, 노원구는 이보다 10조원이 많아 강남3구와 대조를 이뤘다.
이토록 아파트 가격이 크게 오른 원인을 살펴보면 2001년 이후 중계동 은행사거리를 중심으로 몰려있는 대형 민영아파트 인근에 학원가가 형성되면서 부터다.
교육 수요가 꾸준히 늘게 됨에 따라 강북의 8학군이란 명성과 함께 아파트 가격에 서서히 반영되기 시작했다.
구에서도 2006년부터 교육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와 노력을 아끼지 않았으며 그결과 2007년 정부로부터 국제화 교육특구로 선정됐다.
매년 특목고 및 대학입시 결과에서 줄곧 최상위권을 차지하면서 ‘2008년 서울시 교육평가 종합1위’를 달성하는 등 탄탄한 교육인프라가 구축된 것도 아파트 가격 상승에 큰 몫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구의 역점사업으로 추진하는 서울의 판과 축을 바꿀 대형 프로젝트인 창동차량기지이전 개발, 운전면허시험장 이전 개발, 경전철 유치, 상계뉴타운 및 재건축, 중랑천의 지천인 당현천 생태하천 개발 등 지역의 모습을 크게 변모시킬 풍부한 대형 사업들이 줄줄이 호재로 반영되며 가격상승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구의 시가총액 상승률은 최고인 반면 아파트 시가총액은 그간 정부와 서울시의 파격적인 정책적 지원을 바탕으로 형성된 강남3구 아파트 시가총액의 약 37%밖에 못 미치는 수준으로 강남북 주택가격 불균형이 심하다.
이와 관련, 구는 강남북의 균형발전을 위해 강북권의 업무?상업지역 확대, 건물층수 제한 완화, 용적율 규제 개선, 도시계획의 위계조정, 재건축 연한 단축 등을 서울시에 다각적인 방법으로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차재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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