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는 최근 (주)오토코리아와 ‘RFID 기반 지능형 종량 Clean 장치 및 수거관리 시스템’ 개발을 위한 산-관 상호 협력 약정식을 체결, 공동으로 개발품 특허등록을 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음식물쓰레기 처리시스템은 RFID(IC칩을 내장해 무선으로 정보를 관리하는 차세대 인식기술) 기반의 첨단기술 수거방식으로, 배출되는 쓰레기 수거량을 데이터화함으로써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고 정확한 통계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에 따라 수수료가 차등 부과되기 때문에 기존에 일률적인 정액으로 부과하던 때의 형평성문제를 없앨 수 있고, 계량제 실시로 주민 스스로 쓰레기양을 줄일 수 있게 되며, 수수료는 전자카드를 통해 결제가 가능해 비용결제와 징수도 용이하다.
현재 대부분 지자체에서 시행하고 있는 대표적인 쓰레기 수거방식은 규격봉투를 이용하는 방식과 거점용기를 통해 수거하는 방식 2가지가 있다.
이와 관련, 영등포구는 양천구, 강서구와 함께 규격봉투 이용방식이 아닌 거점용기 수거방식을 도입, 배출량과는 무관하게 월정액제로 수수료를 부과해왔다.
종량제 비닐봉투의 경우 배출이 편리하고 규격봉투를 이용하기 때문에 배출량 감소효과가 있지만, 수거처리비용이 많이 발생하고 봉투로 인한 2차 환경오염 물질이 발생하는 단점이 있으며, 거점수거 용기 방식은 수거비용이 적은 반면 배출량과는 무관하게 월정액제로 수수료를 부과해 감량효과가 미비하고 용기주변의 청결관리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구는 주민 불편과 민원을 야기했던 기존처리방식에 문제점을 인식하고 그동안 쓰레기 발생 후 처리하는 사후관리 중심에서 쓰레기 초기 발생시점에 감량할 수 있는 새로운 시스템을 개발하게 된 것이다.
구는 이번에 개발한 시스템을 4월부터 임의적으로 구역을 지정, 본격 시범운영한 후 6월 구체적인 조례를 개정해 전면적으로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이 시스템이 적용되면 획기적으로 음식물 쓰레기양이 줄어들고 보다 편리하고 위생적으로 음식물 쓰레기를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도 2010년을 ‘음식물쓰레기 절감’ 원년으로 삼고 감량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데 이번에 개발된 선진화된 수거시스템이 정부의 시책에 발맞춰 음식물 쓰레기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쓰레기 처리하는 방법의 진화도 좋지만 우선은 자연과 환경을 위해 주민 스스로 최대한 음식물 쓰레기가 생기지 않도록 노력하는 모습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유진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설명=영등포구가 실시간으로 음식물쓰레기 배출, 비용까지 처리할 수 있는 음식물쓰레기 거점수거 시스템을 개발, 시범 운영한다. 김형수 구청장이 공동개발 한 업체와의 협약식에서 시스템을 직접 사용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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