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大 합격하자 독지가 장학금 쾌척

김유진 / / 기사승인 : 2010-02-09 15: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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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TV '동행'의 주인공 이혜인 학생에 온정 [시민일보] 최근 KBS1 TV ‘동행’의 주인공으로 출연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과 감동을 자아낸 주인공 이혜인 학생에게 장학금 500만원이 전달됐다.

은평구(구청장 노재동)는 부모의 이혼으로 어울림청소년쉼터에 입소해 생활하면서 대학 진학의 꿈을 이뤘지만 등록금 마련이 어려웠던 이혜인 학생에게 지역 독지가 5명의 성금을 모아 5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9일 밝혔다.

이혜인 학생은 알코올성 폭력의 아버지와 어머니가 이혼한 뒤, 아버지와 남동생과 함께 살았으나 갈수록 아버지의 알코올중독 증세가 심해지고 월세도 낼 형편이 안돼 결국 고1이 된 2007년 6월, 남동생과 함께 각각 어울림청소년쉼터로 입소했다.

하지만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이혜인 학생은 언젠가는 가족과 함께 살겠다는 각오와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 꼭 대학을 진학해야겠다는 포부를 마음 깊이 키워나갔다.

덕분에 수능에서 고득점을 획득했고, 명문대에 합격할 수 있었다.

하지만 기쁨은 잠시, 쉼터에서의 독립과 등록금 마련이 큰 문제였다.

이런 사실이 보도되자 은평구 지역 독지가 5명이 500만원을 모아 구청에 그 뜻을 전해 지난 5일 구청장실에서 장학금을 전달하게 된 것이다.

또한 이혜인 학생이 입학하게 될 고려대학교(총장 이기수)에서도 이 사실을 전해 듣고 4년간 기숙사에서 면학을 할 수 있도록 선처했다.

노재동 구청장은 “아무리 어려워도 포기하지 않고 꿈을 향해 매진할 때 행복의 문이 열린다”며 “청소년들에게 혜인이는 어려운 환경에 결코 좌절하지 않는 의지의 표상이 될 것”이라고 격려하면서 “훌륭히 성장해 이 사회의 표상이 될 것”을 당부했다.

김유진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설명=노재동 구청장(맨 오른쪽)이 어울림 청소년쉼터 김인자 소장과 함께 이혜인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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