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중증 장애인들도 푸드마켓 쉽게 이용한다

안은영 / / 기사승인 : 2010-02-03 16:3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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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신저 음성ㆍ화상서비스 실시 [시민일보] 앞으로 송파구(구청장 김영순) 지역내 중증장애인들은 메신저 음ㆍ화상 서비스를 통해 푸드마켓 배달서비스, 간단한 집수리 등 실시간 맞춤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구는 최근 네이트온, MSN 메신저 등 실시간 영상 메신저를 이용해 중증장애인들의 개인별 욕구에 따른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영상 케어 커뮤니케이션을 구축, 4일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대상은 송파푸드마켓(마천동 182-2)이용 회원 중 거동이 불편한 지체ㆍ정신장애 1~4급과 청각장애인 등 중증장애인 10명이다.

현재 송파구 푸드마켓 이용자는 총 858여명으로 그 중 중증장애인은 350명 정도이나, 구는 이들 중 컴퓨터 활용이 가능하며 거동이 어렵거나 심각한 청각 장애로 푸드마켓 이용권을 거의 포기해버린 장애가족을 선별했다.

구는 송파구 자원봉사센터에 의뢰해 추천받은 봉사자 총 80여 명 중 심리상담사 또는 사회복지사 자격증 보유자, 봉사활동 시간, 상담경험 유무 등을 고려해 최종 10명의 봉사자를 확정지었으며, 이들은 중증장애인과 1:1결연을 맺고 맞춤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특히 이번 장애인 영상케어 커뮤니케이션 사업은 멘토와 멘티가 통신 연결만 되면 언제든 이용할 수 있어 24시간 실시간 대화나 쪽지수신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서비스는 1:1 온라인 대면상담을 통해 스트레스 해결은 물론 송파푸드마켓 선택물품 가정배달서비스, ‘사랑의 집 꾸미기’ 사업과 연계한 도배, 장판교체 등 간단한 집수리도 즉시 해결 가능하다.

아울러 오가는 불편을 덜고 장애가족의 고민을 상담할 수 있는 사이버 상담도 가능해 장애인들이 필요한 순간에 포기된 권리충족이 가능하다는 이점도 있다.

2003년부터 봉사활동을 했다는 송정란(39ㆍ여ㆍ석촌동)씨는 “일할 때 잠시나마 숨을 돌리기 위해 바쁜 업무를 쪼개서라도 커피타임을 마련하지 않냐”며 “그 시간을 아껴 멘티와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다보면 장애인들이 갖고 있는 어려움과 진솔한 감정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구는 지역사회의 전문 자원을 연계한 서비스를 제공키 위해 최근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후원을 받아 멘토와 멘티 각 가정에 웹 카메라와 헤드셋을 제공했으며, 이달 중으로 컴퓨터 활용에 대한 전산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사업 효과를 평가해 추후 대상자 확대 및 1:1 다자간 화상커뮤니케이션을 구축할 방침이다.

이창호 복지정책과장은 “장애인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이 서비스의 출발”이라며 “물질적인 지원도 중요하지만 이보다 마음의 상처를 씻어주고 꼼꼼히 챙기는 심리적 지원이 더 절실하다”고 말했다.

안은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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