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구에 따르면 생명사랑지킴이(gate-keeper) 사업이란 동네 약사들이 처방전에 의해 약을 조제하고 판매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한 걸음 더 나아가 보다 적극적인 방법으로 자살을 예방하고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는 생명파수꾼이 되는 것.
이를 위해 약사들은 생명사랑지킴이로서 1차적인 상담을 통해 주민들의 신체적·정신적·심리적인 고통에 귀를 기울이고 자살욕구를 파악, 정신보건센터로 연계하는 역할을 하게 되며 경제적으로 어려운 주민에게는 사회사업 및 구청 복지서비스 등에 연결해주는 일도 담당한다.
이번 사업은 자신의 질병을 비관하거나 우울증 등을 앓는 이들 모두가 병·의원을 찾지는 않더라도 약을 사기 위해서는 누구나 약국에 들를 수밖에 없다는 점에 착안된 것으로, 구는 지역주민들의 접근성이 뛰어난 동네 약국 개원의들과의 연계·협력 사업을 제안하게 됐다.
구는 이달 중으로 광진구 약사회와 ‘생명사랑지킴이 사업’ MOU를 정식 체결할 계획이며, MOU 체결 후 동네 약사들은 약국 입구에 ‘생명사랑지킴이(gate keeper)’라는 스티커를 부착하고 자살의 위기에 처한 주민들과 소통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된다.
구는 이미 지난달 16일 광진정보도서관에서 광진구 개원 약사 189명을 대상으로 제1회 생명사랑지킴이 교육을 실시한 바 있으며 앞으로도 정신건강 및 자살예방에 관헤 전문지식을 전달하는 자살예방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정송학 구청장은 “약국은 몸과 마음이 아픈 사람들이 반드시 찾게 되는 곳인 만큼 동네 약사들이 보다 적극적인 상담과 서비스 연계를 통해 자살의 위기에 처한 이들을 지원 체계 속으로 유인한다면 자살률을 줄여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차재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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