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원가심사제란 건설공사, 용역, 물품제조·구매 사업 등의 계약단계 이전 사업비에 대해 적정원가를 산정하는 제도로 구는 2007년 계약원가심사제를 도입, 지난해까지 3년간 총 39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24일 밝혔다.
구는 2007년 1월 서울시 자치구 중 최초로 감사담당관내에 평가분석팀을 신설하고, 1000만원 이상 공사, 500만원 이상 용역, 400만원 이상인 물품제조?구매사업에 대한 계약원가 사전 심사를 하고 있다.
또한 구는 2007년 구 본청을 시작으로 2008년에는 각 주민센터, 지난해에는 산하기관인 도시시설관리공단까지 계약원가심사를 확대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구는 지난해에만 16억8000여만원을 절감하는 등 총 39억여원을 절감했다.
실제 구는 도로시설물 환경개선공사때 원가계산 관련기준을 철저히 적용해 2억1000여만원을 절감했고, 하수도시설물 보수공사에서도 자재가격을 재조사하고 노무비와 기계경비 등을 바로잡아 4000만원의 예산낭비를 막았다.
아울러 계약원가심사제는 이런 직접적인 예산절감 효과뿐만 아니라 3년간 지속된 계약원가 심사로 구 직원들이 계약 입안 단계부터 스스로 적정 가격과 물량에 대한 현장 조사를 함으로써 경영마인드 제고와 업무능력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구는 앞으로 원가계산 전문기관의 교육 이수와 발주부서 직원을 대상으로 한 교육을 통해 전문성 제고와 노하우를 더욱 축적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구는 총 공사비 1000만원 이상의 건설공사시 LED 조명, 지열, 태양열, 황토블록 등 녹색기술의 자재, 공법을 유도하고, 공사 진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자원 재활용을 권장하는 저탄소 녹색성장 계약원가심사도 올해부터 적극 추진해 그린시티 건설에 힘쓸 예정이다.
한편 구는 지난해 절약된 예산으로 1400여개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지역경제 살리기에도 앞장서고 있다.
김경규 부구청장은 “계약원가심사제는 그동안 각종 공사나 물품 구매 때 문제됐던 사업원가 적정성 논란을 없앴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절감된 예산은 지역경제 살리기, 일자리 창출, 복지사업 확대 등 서민생활 안정에 재투자해 주민들의 복지증진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변종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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