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SK그룹, 서울시 여성인력개발기관 20곳과 함께 교육분야 사회적기업인 재단법인 '행복한 학교'를 설립한다고 14일 밝혔다.
행복한 학교는 초등학교에서 시행되고 있는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맡아 운영하는 사회적기업으로 학부모의 사교육 부담을 덜고, 공교육의 내실화를 지원하게 된다.
방과후학교는 현재 서울 시내 모든 초·중·고등학교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전체 학생의 절반 정도(48.4%)가 참여하고 있다.
그러나 초등학교 방과후학교는 특기과목 위주로 시행되고 있어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이 부족하다.
또 방과후학교 강사도 고용이 불안정하고 보수도 충분치 않아 교육 내용이나 강사의 질이 학부모가 원하는 수준을 충족시키기에는 부족한 실정이다.
이같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행복한 학교는 초등학생들에게 필요한 특기적성, 일반교과, 보육프로그램을 모두 포함하는 종합적인 방과후 프로그램인 '울타리 교육'과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인 '꾸러미 교육', 수준별 학습인 '낱개 교육' 등으로 나눠 실시할 예정이다.
행복한 학교 운영에 필요한 강사 인력은 설립기관인 20개 여성인력개발기관의 전문 강사진을 활용할 계획이다.
여성인력개발기관은 강사를 교육시키는 인력개발기관의 강사 700여명, 활동 중인 강사 2900여명, 강사 자격을 이수한 강사 7600여명 등 총 1만1200명의 강사인력 풀(POOL)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시는 재단출연금과 전산시스템 구축, 정부와의 협력관계 지원 및 강사양성을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
SK그룹은 재단출연금 20억원을 지원하고 사업기획과 마케팅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20개 여성인력개발기관은 강사 지원과 학교를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지원하기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행복한 학교는 각 가정의 사교육비 부담을 완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서울시의 보육서비스가 초등학교까지 확장돼 학부모들의 보육걱정을 한시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울시, SK, 여성인력개발기관 운영단체는 14일 오전 프레스센터에서 '재단법인 행복한 학교'의 공동설립 및 운영지원을 약속하는 협약식과 창립총회를 개최한다.
전용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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