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동근린공원서 테마방송 흐른다

김유진 / / 기사승인 : 2010-01-13 16: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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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인터넷 방송 해피넷서 송출 [시민일보] 강북구(구청장 김현풍)가 주민들에게 음악을 들으며 산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키 위해 오동근린공원 및 우이천 산책로에서 매일 테마방송을 실시하고 있다.

구는 우이천 3km(쌍한교~월계2교) 구간과 오동근린공원 1.5km(구민운동장~전자공단) 구간에 스피커를 설치, 구청 인터넷 방송국인 강북 해피넷에서 방송을 송출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운동이나 산책, 휴식을 위해 산책로를 찾는 주민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우이천은 지난 2008년 말부터, 오동근린공원은 지난해 10월부터 방송을 시작했다.

우이천은 기존 가로등에 128개의 스피커가 설치돼있으며, 오동근린공원에는 자연환경에 맞는 돌멩이 모양의 스피커 58개와 산책로 조명등 43개가 설치돼있다.

구는 산책하러 오는 주민들이 클래식부터 경음악, 트로트, 최신가요 등 총 5000여곡에 이르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산책하며 들을 수 있도록 방송하고 있다.

특히 단순한 음악 제공 뿐 아니라 요일별 다양한 정보를 담은 테마 라디오방송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 특징.

월요일에는 이웃들의 희망, 감동이야기와 좋은 글을 소개하는 ‘완소세(완전 소중한 세상)’가, 화요일에는 영화, 연극 등 문화프로그램 정보를 전하는 ‘나도 문화인’이, 수요일에는 읽을 만한 책을 소개하는 ‘마음의 양식을 옷입다’가, 목요일에는 건강상식이 듬뿍 담긴 ‘건강 365일’, 금요일에는 요리, 여행 등 생활정보를 전하는 ‘주말N’이 편성, 방송되고 있다.

방송시간으로는 우이천은 새벽이나 밤에 운동하는 주민들이 많은 것을 고려해 오전 6시부터 오후 11까지, 오동근린공원은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며, 매일 6회씩 20분 분량으로 진행된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 다른 산책로 구간에도 음악방송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음악방송 아이디어 제공자인 김현풍 구청장은 “산책하는 주민들에게 기쁨과 행복을 주고 문화적 감수성도 키워드리기 위해 음악방송을 준비하게 된 것”이라며 “앞으로 다른 자치단체에도 문화와 음악이 흐르는 산책로가 많이 퍼져나갔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구는 자연재해 및 긴급상황 발생시에도 이 음악방송을 유용하게 활용할 계획이다. 방송시스템을 통한 상황전파로 주민들이 신속하게 재난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 지난해 여름에도 갑작스런 폭우에 방송을 실시, 주민들의 대피를 유도한 바 있다.

김유진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설명=강북구 오동근린공원 및 우이천 산책로에 구 인터넷방송국에서 송출한 테마방송이 방송되고 있다. 사진은 김현풍 구청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우이천 산책로를 거닐며 방송을 청취, 점검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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