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국제 금융허브'로

변종철 / / 기사승인 : 2010-01-11 15:4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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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교동·명동등 4곳 금융 뉴타운 선정 區, 문화콘텐츠와 연계 지역개발키로

[시민일보] 전통적 금융 중심지인 서울 중구의 무교동, 다동, 장교동, 명동 일대(28만1330㎡)가 서울시로부터 산업뉴타운 1차 지구로 선정, 결정됨에 따라 이 지역에 대한 ‘금융 뉴타운’ 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서울 중구(구청장 정동일)는 이 지역에 대해 지난 8월 시에 제출한 ‘금융특정개발진흥지구’ 지정안 및 ‘금융산업 진흥계획안’이 최근 서울시의회 의견청취를 통과한데 이어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도 통과돼 산업뉴타운 1차 지구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구는 앞으로 4년간 총 1000억원에 이르는 공공투자 예산을 서울시로부터 지원받아 금융산업 육성을 위한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할 수 있게 됐다.

이 지역은 수도 서울의 중심으로서 한국은행 본점이 입지해 있는 우리나라 금융의 중심지일 뿐만 아니라 국내 주요 은행 본점 등 267개의 금융기업이 밀집돼 있는 명실상부한 금융의 1번지로 ‘금융특정개발진흥지구’사업을 통해 체계적으로 금융산업을 지원할 경우 증권가로 대표되는 여의도 금융지구와 더불어 ‘국제 금융허브’로의 발전 가능성이 무한한 지역이다.

이에 구는 세계 금융기업 유치를 위해 이 일대에 금융시설 및 관련 업종을 건립하고, 일부 도시기반시설을 설치할 경우 최고 용적률을 1200%까지 건축을 할 수 있도록 건폐율과 건축높이를 대폭 완화하는 내용으로 도시환경정비계획 변경을 추진 중이다.

또 다동 도시환경정비 구역에는 미개발지와 도로, 공원 등 공공용지를 묶어 국제적 규모의 금융기업 본사가 건립될 수 있도록 슈퍼 블록(대규모 획지)을 조성하고, 특히 재개발 사업이 완료된 지역에 대해서도 권장업종을 건립할 경우 개발을 허용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이 뿐 아니라 구는 달러 환전 혹은 채권 매입, 사채시장 등 사금융이 발달해 온 명동 제1종지구단위계획구역에 대해서는 현재의 명동 모습을 잘 보존하는 범위에서 관광과 공연 등 문화 콘텐츠와 연계한 지역개발이 촉진될 수 있도록 지구단위계획지침을 조정 변경할 계획이다.

정동일 구청장은 “이번에 산업뉴타운 1차 지구로 결정돼 금융특정개발진흥지구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됐다”며 “여의도 금융지구와 차별화하되 유기적으로 연결시켜 ‘금융·문화·관광의 핵심거점’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변종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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