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친환경 제설방식 도입

안은영 / / 기사승인 : 2010-01-10 15:3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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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길등에 자동염수분사시설 가동시켜 눈 쌓임 막아 생태계ㆍ인체 무해 액상제설제 써 도로ㆍ車 부식 방지

[시민일보] 강남구(구청장 맹정주)는 그동안 인력과 장비에만 의존해왔던 제설방식의 문제점을 인식해 염화칼슘 대신 액상제설제를 사용하고 친환경 제설방재 원격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보다 효과적인 제설방식으로 개선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제설방재 원격시스템 시스템은 눈이 내리면 중앙센터에서 특정지역(언덕길 등)에 설치된 자동염수분사시설을 작동시켜, 염수(염화칼슘 수용액)를 살포해 눈이 덧쌓이는 것을 1차적으로 막아주는 것으로, 인천대교가 이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구에 따르면 이번 폭설시 제설제로 사용된 염화칼슘은 도로는 물론 자동차를 부식시키고, 가로수 생장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쳐 곧바로 하천으로 방류될 경우 생태계 전체에 영향을 주게 돼 반드시 하수처리장에서 처리돼야 하는 문제점이 있다.

이에 구는 제설제로 여러 가지 문제점이 있는 염화칼슘 대신 생태계와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적인 ‘액상제설제’를 구매해 사용키로 했다.

또한 IT기술이 접목된 ‘친환경 제설방재 원격시스템’을 도입해 언덕길 등 취약지역에 눈이 올 경우 즉시 원격조정을 통해 제설이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은 적설시 초동 조치 후 제설작업 인력을 최소화해 눈을 치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한편 구는 폭설이 시작된 4일 오전 지역 주민들에게 후륜구동차량 운행 자제 및 내 집ㆍ점포 앞 눈치우기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하고, 10일까지 제설비상근무 3단계를 발령해 구ㆍ동직원 연 6056명을 22개동의 골목길 제설작업에 투입했다.

이처럼 지난 4일부터 7일간 밤낮 없이 제설작업을 펼친 결과, 현재 간선도로의 제설작업이 모두 완료된 상태며, 토ㆍ일요일 양일간 구청직원 600명을 동사무소에 지원해 이면도로와 뒷골목의 제설작업도 거의 마쳤다.

구는 이번에 16개 간선도로 및 이면도로, 22개동 골목길에 대한 제설작업을 하면서 염화칼슘 7만6900포(1포 25㎏)와 소금 3만1560포(1포 30㎏)를 사용했으며, 제설자재를 요청한 용산구에 염화칼슘 1000포를 지원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 제설작업을 위해 추운 날씨에도 구슬땀을 흘려주신 자원봉사자와 군ㆍ경 관계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강남구는 눈으로 인하여 주민들의 통행에 불편을 주는 일이 없도록 제설준비에 만전을 기하여 눈을 가장 잘 치우는 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안은영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설명= 강남구청 직원들이 9일 삼성동에서 휴일도 반납하고 제설작업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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