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구청장 박성중)는 반포지역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총 6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난해 10월 외국인학교 ‘덜위치칼리지 서울’ 지하주차장 건립공사에 착공, 학교개교에 맞춰 8월 완공한다고 5일 밝혔다.
구는 학교 부지를 이용해 주차장을 건립함으로써 땅을 별도로 매입하지 않아도 돼 200억원 가량의 부지매입비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공공용지 활용을 통해 예산절감과 주차난을 해소할 수 있게 된 셈.
이는 부족한 주차공간을 확충하기 위해 구가 토지소유주인 서울시의 동의를 받고, 영국계 명품사립학교인 ‘덜위치칼리지 서울’과도 협약을 맺으면서 결실을 맺게 된 것이다.
그동안 지하주차장이 조성되는 반포동 5-1번지 일대는 반포아파트단지, 계성초등학교?신반포중학교 등 학교, 주민센터?우체국 등 공공기관, 종교시설 등이 밀집해 있어 유동인구가 많다보니 만성적인 주차난에 시달려왔다. 이에 구가 주차공간 확보에 적극 나서게 된 것.
새롭게 조성되는 공영주차장은 여성이 안전한 주차장으로 건립된다. 여성이 우선 주차할 수 있는 여성안전지대를 설정하고, 전자식별태그(RFID)를 활용해 주차증에 비상콜 버튼도 부착하는 등 여성범죄 제로화를 위한 주차장으로 조성된다.
주차장 입구에는 키오스크 단말기를 설치, 빈 주차공간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박성중 구청장은 “학교 부지를 활용해 주차장을 건립하는 것은 부지매입비를 줄이고 심각한 주차난도 해소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며 “학교, 교육청 등과 협의를 거쳐 학교운동장 지하에 주차장을 추가로 조성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구는 그동안 도심의 부족한 주차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고속도로변 시설녹지 지하를 활용한 방음언덕형 주차장 2곳(195면), 어린이공원을 활용한 지하주차장 2곳(254면), 학교부지 지하주차장 1곳(191면)을 건립하는 등 공공시설 부지 지하를 활용한 주차장을 조성함으로써 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김유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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